안젤라, 스칼렛 덩굴장미 취목
꽃이 피어나려는 녀석에게 몹쓸 행동 같아 미안하지만, 식재 3년 차가 되니 제법 많은 새순을 올려주고 있는 안젤라와 스칼렛 사계덩굴장미입니다.
협소한 공간이라 잘라주는 대신에 취목 하는 모습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계 덩굴장미?
겨울을 제외한 5~11월에 꽃을 볼 수 있는 장미입니다. 덩굴성으로 줄기가 길게 뻗어나가므로 파고라나 아치 등에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취목을 모르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안젤라 장미 취목
꽃 하나만 보면 꽃잎이 풍성하진 않지만, 군락을 이룰 때 장관을 이루는 안젤라입니다.
펜스에 기대어 키우고 있는데 가지 하나가 탈출을 했네요!
다시 제자리를 찾아주려다가 줄기에서 뻗어 나온 가지임이 확인됩니다. 작년에 가지치기를 해줬어야 했을 녀석인데, 그대로 둔 제 실수였네요... 하지만, 제대로 된 취목 대상입니다!
취목 할 부분에 가지 두께의 1.5~2배 정도의 길이를 표시해준 후 칼로 수피를 도려냅니다. (성장이 빠른 품종은 수피를 더 길게 제거해 주세요~!)
수피는 쉽게 분리됩니다.
수피가 제거된 부분의 미끈거리는 형성층을 벗긴 후 검은 비닐에 젖은 상토를 얹어 줍니다.
캔디 모양처럼 묶어 고정해줍니다.
저~~ 멀리 검은 캔디가 보이시나요~? ^^
■ 스칼렛 덩굴장미 취목
안젤라 바로 옆에 있는 스칼렛 사계 덩굴장미입니다. 꽃송이가 작은 미니 품종이라 앙증맞으면서 강렬한 스칼렛입니다.
안젤라와 마찬가지로 수피와 형성층을 벗기고 젖은 상토를 검은 비닐에 얹어 감싸줍니다.
장미에 공중물 꽂이는 시도해봤지만 취목은 처음인지라 설렘 반 기대 반입니다. 취목이 잘되는 품종으로 알고 있어 하루빨리 캔디(?) 안에서 뿌리를 볼 수 있길 바라봅니다~!!
취목 성공하면 얼른 공유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