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애정 하는 연화 바위솔의 자구입니다. 연화 바위솔은 가을에 꽃이 피고 나면 죽고 씨앗으로 이듬해 존재감을 나타내는 바위솔입니다. 씨앗으로의 번식이 아닌 요 새끼손톱만 한 자구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연화바위솔 자구 (2022.06.14)
지난 6월. 작은 토분에 연화바위솔 자구를 삽목 한 모습입니다.
연화바위솔 자구 삽목 (2022.06.14)
요 귀욤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연화바위솔?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9~11월에 개화하면 씨앗을 남기고 고사하지만, 이듬해 발아율이 높아 같은 자리에서 매년 모습을 보여줍니다. 동글한 잎과 비취 색감이 신비롭습니다. 아쉽게도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번식에 힘을 쓰는 1인입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229 7월과 꽃대를 올리기 시작한 9월의 연화바위솔
■ 연화 바위솔 삽목 +11일
뿌리도 없던 자구가 열흘 이상 생기를 내뿜으며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비가 온 후인지라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2022.06.24)
■ 연화 바위솔 삽목 +28일
삽목 후 한 달가량의 시간이 지난 시점인데 몇 개 이 개체가 성장한 모습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다 같이 균일하게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2배 이상의 부피 성장을 했습니다.
(2022.07.11)
■ 연화 바위솔 삽목 +80일
어느덧 80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더디 성장하는 개체도 있지만 모두 죽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빨리 성장한 것들은 이미 자구까지 내어준 모습입니다.
반그늘 아래에 계속 뒀었는데, 어느 정도 뿌리내림이 확인되었을 때 햇볕이 있는 곳으로 옮겨주질 않아 연화 바위솔 특유의 연꽃같이 어여쁜 느낌이 나질 않아 살짝 아쉽습니다. 당장 햇볕 좋은 장소로 옮겨줘야겠습니다.
삽목 성공한 연화바위솔 (2022.09.01)
같은 날(2022.09.01) 어미 연화 바위솔들이 모여있는 화분에서는 벌써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는 연화바위솔 (2022.09.01)
삽목 한 개체에서도 꽃이 피어날는지 궁금해지네요. 연화 바위솔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뿌리가 달려있지 않은 연약한 연화 바위솔의 자구를 삽목하면 발근되어 성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