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선택 시 주의사항 및 주 카드 선택 요령
외상거래와 다양한 할인혜택의 유혹에 현금이나 체크카드 대신에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왕에 사용하는 것이라면 내게 이득이 되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어떤 점을 체크하고 비교해야 하는지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년도 연회비 면제 여부 확인하기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지만, 신용카드는 몇천 원부터 몇만 원까지 연회비가 있습니다. 특히 혜택이 많은 카드일수록 연회비가 비싸집니다. 하지만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연회비를 면제해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2X카드의 경우 하나은행이나 외환은행의 계좌이거나 연간 사용금액 300만 원 이상 사용 시 차년도 연회비가 면제됩니다. 저는 10개 이상의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회비 면제기준을 꼭 체크합니다.
하나의 카드로 두개의 실적 채우기
같은 회사의 카드를 2개 보유하고 있을 때는 상하관계(하단의 카드의 실적이 채워지면 상단의 카드 실적도 채워짐)의 카드가 존재합니다. 저는 이퀸즈와 잇스터디의 국민카드가 있는데, 잇스터디(it Study) 카드의 실적이 채워지면 이퀸즈(eQueens)의 실적이 자동으로 채워집니다. 하지만 같은 국민카드지만 탄탄대로 이지홈카드의 실적은 공유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카드가 어떤 구조인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주 카드 2개 사용하기
신용카드는 전월실적을 충족시켜야만 다음 달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30만 원이 기본이었다면 요즘 카드의 전월실적 1구간은 40~5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1~3구간으로 실적을 나눈 후 월 할인 한도 또한 차등을 두고 있습니다.
카드 하나로 3구간의 실적을 쌓기보다는 각기 다른 혜택이 있는 두 개의 카드로 하나는 1구간, 또 하나의 카드는 2구간만큼의 실적을 쌓아서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 것이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합할인한도인가, 서비스별 할인인가?
1. 통합할인한도
제 첫번째 주카드인 2X 감마카드(하나카드)입니다.
다음은 2x감마카드의 할인혜택입니다. 교육, 이동통신 할인, 대형마트, 쇼핑, 의료, 동물병원, 골프, 주유, CGV영화할인, 놀이공원할인의 10개의 할인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각 서비스별 월간한도를 모두 합하면 10만 원이 훨씬 넘습니다.
하지만 통합한도가 전월실적 금액별로 할인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월실적 50만 원 이상을 충족하면 다음 달에 총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 2만 원 + 쇼핑 1만 원 = 총 3만 원 할인을 적용받았다면 다른 서비스의 할인은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카드를 6만 원 할인받을 수 있게 전월실적 100만 원 이상을 채운 후 여러 서비스를 상황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2. 서비스별 할인한도
제 두 번째 주카드인 탄탄대로 이지홈 카드(국민카드)입니다.
통합할인한도가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각 서비스별로 책정된 할인한도만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주카드에서 많은 서비스의 할인을 받는 만큼 두 번째 주카드는 1구간의 전월실적만 채운 후 그 구간의 할인혜택만 받고 있습니다.
구분된 서비스는 몇 개까지 할인되는가?
주카드 1 (2X 감마) 통신비 : 9,000 할인
주카드 2 (탄탄대로 이지홈) 통신비 : 10,000원 할인(1구간)
제가 사용하는 주카드 1,2에는 각각 통신비를 할인해주고 있습니다만 개수 제한이 있습니다.
가족공유데이터를 나눠주는 비싼 통신요금을 사용하는 저는 1개만 할인되는 주카드 1에서 할인을 받고,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자녀 및 인터넷 통신요금은 10만 원이 조금 넘기 때문에 여러 개를 할인해주는 주카드 2로 몰아서 할인받고 있습니다. (주카드 1의 할인한도가 남아있어도 추가로 할인되지 않습니다.)
통신비 할인 | 갯수 | 적용 |
주카드 1 (2X 감마) |
1개 | 본인 |
주카드 2 (탄탄대로 이지홈) |
여러개 | 인터넷+자녀1+자녀2 |
주카드 2의 2구간 80만원을 채우면 통신비가 2만 원까지 할인되지만, 주카드 1로 분산시켜 사용하면 굳이 주카드 2를 2구간이 아닌 1구간의 실적인 40만 원만 채워도 충분합니다.
할인금액 대비 전월실적이 적당한가?
주카드 외에 전월실적 대비 큰 할인혜택을 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보유카드 중에 NEW 아웃백클럽 카드가 전월실적 10만 원 이상만 되어도 아웃백 최대 30% 할인, 8천 원 초과 시 4천 원 월 2회(연 24회) 할인, 놀이공원 50% 할인, 파리바게트 10% 할인, 주유 리터당 30원 할인, 스피드메이트 엔진오일 25,000원 할인등 굵직한 할인을 제공해주는 고마운 카드입니다.
아쉽게 이 카드는 현재 신청할 수 없지만, 찾다 보면 보물 같은 카드가 꼭 있습니다.
할인 적용된 사용액이 전월실적에 포함이 되는가?
만약 통신비 10만 원이 나왔는데, 10% 할인받으면 9만 원이 청구됩니다. 대부분이 청구된 9만원이 실적제외되는데, 할인된 청구액이 실적에 포함되는 카드도 있습니다. 자신의 카드가 할인받은 항목이 실적에 포함되는지 여부를 체크한다면 효율적인 카드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신용카드는 양날의 검입니다.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 편하게 사용하는 반면, 아무리 자제하려 마음먹어도 우선 긁고 보게 되는 것이 신용카드인지라 저부터도 주의를 기울여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신용카드 전월실적을 채우기보다는 꼭 필요한 카드를 정한 후 계획을 세워 사용하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지역화폐 충전 시 최대 10%의 금액을 더 적립해주기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전월실적 생각하지 않고 항상 10% 할인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신용카드와 함께 경기지역화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 경기지역화폐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