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녹즙용 민들레 캐기 및 뿌리 화분 식재하기

그린핑거스 2023. 10. 3. 00:30

엔젤녹즙기를 사용하면서 과일 야채즙을 아침 대용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과일은 사과와 배를 자주 사용하고 야채는 당근, 파프리카, 양배추를 함께 넣어 즙을 내서 섭취하고 있었는데, 명절에 방문한 시골 부모님 댁의 밭에서 녹즙용으로 적당한 민들레가 제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면 소나무 그늘 아래 놀고 있는 밭에서 군데군데 민들레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민들레
밭의-민들레(23.10.01)

 

길가에서 너무 익숙하게 꽃만 보던 민들레가 어떤 모습인인지 민들레를 캐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밭의 민들레 캐기

녹즙용 유기농 민들레는 200g에 5,000원 정도에 온라인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잡초처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민들레지만, 찻길 근처에 있는 민들레는 자동차 배기가스의 납성분이 50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절대 채취해서 드시면 안 됩니다. 여러 번 씻어도 유해성분은 씻기지 않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나무 그늘 아래서 자란 민들레라서 살짝 웃자람이 있어 보입니다. 잎이 쌈채소만큼 커다랗습니다. 민들레로 김치도 만들고 샐러드로도 이용한다고 하는데, 왜 미처 적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민들레와-잎
민들레-잎(23.10.01)

 

사골 감성의 바가지를 들고 다니며 꽤 많은 양의 민들레를 캤습니다. 묵은둥이였을까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인 만큼 뿌리가 잎 크기만큼 기다랗습니다. 민들레는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이 뭉쳐 나오는데, 사진처럼 3개로 나뉘어 자라기도 하네요.

민들레-뿌리
캐낸-민들레-잎과-뿌리(23.10.01)

 

녹즙용 민들레 씻기

시골 부모님 댁에서 채취해 저희 집으로 가져온 민들레는 뿌리를 제거한 잎을 녹즙용으로 깨끗이 씻었습니다. 민들레는 잎, 뿌리 심지어는 꽃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지만 뿌리 세척이 서툴러 녹즙용으로는 잎만 사용했습니다.

민들레-잎-세척
민들레-씻기(23.10.02)

 

 

민들레 뿌리 화분 식재

생각보다 튼실한 민들레의 뿌리입니다. 10cm 내외의 길이인데 버리기 아까워서 화분에 식재하려 5cm 정도로 잘랐습니다. 생명력이 강한 만큼 이 상태로도 잘 자리 잡을듯합니다.

민들레-뿌리-절단
민들레-뿌리(23.10.02)

 

집 한쪽에서 놀고 있는 화분의 흙을 뒤적거려 고르게 만들어준 후 잎을 잘라낸 민들레의 뿌리를 식재해 줬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10월이라 새 잎이 돋아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년에는 풍성한 잎을 볼 수 있을듯합니다.

화분에-민들레-식재
화분에-민들레-뿌리-식재(23.10.02)

 

일정한 간격을 두고 민들레를 식재했습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지만 녹즙 전용으로 잎만 잘라내면 일 년에 몇 번 수확할 수 있을지가 궁금해 화분에 식재해 관찰하려는 목적입니다.

화분에-식재한-민들레
화분에-식재한-민드레-뿌리(23.10.02)

 

케일과 함께 녹즙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민들레는 칼슘과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산성화 된 몸을 알칼리화시켜 우리 몸의 각 장기들이 제기능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쌈채소 하나 식재할곳 없이 나무와 꽃을 심어놓은 작은 마당이지만, 민들레 식재할 자리를 장만해 땅에도 식재해 봐야겠습니다. 화분의 민들레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