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용 민들레 밭에 식재하기
보통 잔디밭의 불청객으로 취급받으며 잡초처럼 뽑아내어지는 민들레입니다. 최근에 엔젤녹즙기로 과일 야채 주스를 아침대용으로 먹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이번에는 녹즙까지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길가에 돌틈에 외로이 피어있는 민들레도 있고, 벽돌틈에도 씨앗이 떨어져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차와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가에도 민들레가 많이 있었는데, 밟아도 다시 살아나는 백성의 모습을 닮아 민초(民草)라고 부를 만큼 강한 생명력에 버금가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 최근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최근 민들레 재배하는 농장들이 많이 늘어가고는 있지만, 저는 우선 부모님댁이 시골이라 구할 수 있는 만큼 구해도 보고 작은 밭에도 식재해보려 합니다. 민들레를 캐서 밭에 식재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밭에 민들레 식재
풀무원 녹즙을 기준으로 살펴본 녹즙의 재료는 민들레, 케일, 셀러리, 명일엽, 돌미나리, 새싹, 브로콜리, 솔잎, 로즈메리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재료들과 달리 미나리는 아직까지는 많은 농가에서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골 부모님 댁 밭에 식재하려 한 바구니 캐왔습니다.
비닐을 덮은곳에 구멍을 내고 큰 것은 하나, 작은 것은 2~3개씩 모아서 식재했습니다.
식재 후 물을 줬는데 분을 뜨지 않고 냉이 캐듯 캐내서 잎에 힘이 없습니다. 시골에서는 흔한 민들레를 캐러 다니는 것도 웃긴 일인데, 옮겨 심을 민들레 분을 뜨지 않았다고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한소리씩 들었네요...
보통 농가에서는 육묘용 트레이 포트에 씨앗을 심어 균일한 간격으로 땅에 식재해 키우는데, 쌀쌀한 바람이 부는 10월이라 우선 되는대로 식재해 놨습니다.
잎을 잘라낼걸 그랬네요... 아마도 스스로 시들고 새순이 나올듯합니다. 앞으로 민들레 밭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 공유하도록 할게요~!!
민들레 식재 후 녹즙으로 유명한 풀무원 녹즙에 민들레가 들어간 제품이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돌미나리와 민들레' 제품 딱 하나에 민들레가 들어가는데, 민들레의 함량(민들레 농축액)은 0.5%밖에 되질 않습니다. (돌미나리는 45% 함유)
여러해살이 민들레는 1년에 여러번 잎을 수확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건이 안된다면 화분에라도 민들레 식재해서 더 많은 함량의 민들레 녹즙을 안전하게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화분에 식재한 민들레도 참고해 주세요~!
▼ 직접 만든 민들레 녹즙과 풀무원 녹즙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