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한 분홍 구절초 외부화단 식재 및 개화
가을이 되면 은은한 향기로 수수하게 피어나는 국화가 있습니다. 다른 꽃과는 달리 국화의 개화기간은 긴 편에 속해서 나뭇잎이 떨어지는 가을의 허전함을 국화꽃이 달래줍니다. 아래 화분은 5월에 삽목 한 구절초가 뿌리내린 후 개화해서 더 뿌듯하게 바라보게 되네요.
구절초를 화분에 삽목할 때 트레이에 삽목 해놓은 구절초가 또 있습니다. 뿌리를 확인하고 외부 화단에 식재해 놨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홍 구절초 삽목하기
5월에 모종 트레이에 삽목해 뿌리를 내린 분홍 구절초 묘목을 외부화단에 식재했습니다. 한달도 안 걸려서 뿌리가 내렸고 그늘에서 웃자람이 보여 외부 화단에 식재했습니다. 척박한 곳이라 잘 자리 잡을지 걱정이 되지만 강한 품종이라 믿고 식재했습니다.
삽목 한 분홍 구절초 개화
6월에 한 뼘짜리 구절초 묘목을 식재하고 꽃이 핀 11월이 되었는데, 척박한 땅이라 키가 두 뼘 정도밖에 자라지 않았습니다. 다섯 배는 더 자라야 할 녀석이 얼마 자라지 않았지만, 가냘픈 목대로 큰 꽃을 피우기까지의 고생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깊은 화분에 삽목 한 구절초가 크게 자란 것에 비해 너무 아기 같은 모습입니다.
겨울이면 염화칼슘의 공격까지 받을 것까지 생각하니 왠지 이곳에 식재한 것이 많이 미안해지네요. 하지만 같은 화단에서 매년 씩씩하게 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어미처럼 한해 한해 더 깊이 뿌리내려 멋진 화단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여리지만 강하게 꽃을 피워낸 구절초는 씨앗으로도 발아가 잘 됩니다. 식물은 위기를 느끼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기에, 내년에는 더 풍성한 화단을 꿈꿔봅니다.
▼ 화분에 삽목해 성장하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 외부 화단의 구절초가 색감이 짙어지며 시드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