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우스 작은 곁가지 삽목 후 성장과정과 및 던져놓은 콜레우스 스스로 뿌리내린 모습
식물을 키우다 보면 예쁜 수형으로 만들기 위해 잘라내는 경우도 있고 번식을 위해 일부러 잘라내서 삽목이나 물꽂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어미에서 떨어져 나간 식물은 더 강인한 생명력으로 개체를 유지시키려 애를 씁니다.
콜레우스를 삽목 하면서 삽수의 하단의 작은 곁가지들을 떼어냈는데, 자줏빛의 화사한 색감에 매료된 듯 녀석들의 생명 연장을 도와주려 삽목하고 있는 저와 마주합니다. 1cm 내외의 작은 크기의 콜레우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우스 곁가지 삽목
15cm 플라스틱 화분에 새 상토를 채우고 작은 콜레우스 삽수를 꽂아줍니다. 모래 지옥에 얼굴만 나와있는 것처럼 윗부분의 잎이 흙과 수평을 이루는 수준으로 작은 콜레우스 삽수입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작은 콜레우스 삽수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냥 버렸으면 말라서 없어졌을 텐데, 강한 생명력으로 예쁜 얼굴을 보여줍니다.
삽목 후 한달만에 10배도 넘게 자랐습니다.
연두와 초록 콜레우스
자주색 콜레우스 외에도 연두색과 초록색의 콜레우스를 올해 새로 들였습니다. 이 또한 번식이 매우 잘 되며 금세 뿌리를 내립니다.
그런데 신기한것은 초록색의 콜레우스를 삽목 하면서 정리한 곁가지를 땅 위에 무심코 던져놨는데, 땅 위에서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90도로 고개를 들어 이렇게 솜담스럽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태껏 키워본 식물중에 제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인듯합니다. 소위 번식이 잘 되는 식물들은 삽목 시 거꾸로 꽂아놔도 뿌리를 내린다고 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정말 던져만 놔도 생명을 이어가는 대단한 콜레우스입니다.
4개월간 성장한 콜레우스
콜레우스의 좋은 삽수를 제대로 삽목 한 후 화단에 식재한 지 4개월 후의 모습입니다. 척박한 땅임에도 가지들을 많이 뻗어가며 화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화단에 식재한 콜레우스가 적심 하지 않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지가 궁금해서 적심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커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내년에는 외목대 형식으로 적심 해가며 더 멋진 모습으로 키워보면서 공유하도록 할게요~!!
▼ 삽목해 화단에 식재해 성장하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 물꽂이로 성장하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