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ts (식물)/자르고 꽂는 삽목

콜레우스 작은 곁가지 삽목 후 성장과정과 및 던져놓은 콜레우스 스스로 뿌리내린 모습

그린핑거스 2023. 11. 9. 00:04

식물을 키우다 보면 예쁜 수형으로 만들기 위해 잘라내는 경우도 있고 번식을 위해 일부러 잘라내서 삽목이나 물꽂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어미에서 떨어져 나간 식물은 더 강인한 생명력으로 개체를 유지시키려 애를 씁니다.

콜레우스-작은-곁가지
콜레우스,호리우스-작은가지(23.06.27)

 

콜레우스를 삽목 하면서 삽수의 하단의 작은 곁가지들을 떼어냈는데, 자줏빛의 화사한 색감에 매료된 듯 녀석들의 생명 연장을 도와주려 삽목하고 있는 저와 마주합니다. 1cm 내외의 작은 크기의 콜레우스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레우스 곁가지 삽목

15cm 플라스틱 화분에 새 상토를 채우고 작은 콜레우스 삽수를 꽂아줍니다. 모래 지옥에 얼굴만 나와있는 것처럼 윗부분의 잎이 흙과 수평을 이루는 수준으로 작은 콜레우스 삽수입니다.

콜레우스-곁가지-화분삽목
삽목한-콜레우스,호리우스-작은가지(23.06.27)

 

기대 반 걱정 반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작은 콜레우스 삽수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냥 버렸으면 말라서 없어졌을 텐데, 강한 생명력으로 예쁜 얼굴을 보여줍니다.

 

삽목 후 한달만에 10배도 넘게 자랐습니다.

콜레우스-곁가지-성장모습
삽목한-콜레우스,호리우스-작은가지-성장(23.07.03-07.27)

 

 

연두와 초록 콜레우스

자주색 콜레우스 외에도 연두색과 초록색의 콜레우스를 올해 새로 들였습니다. 이 또한 번식이 매우 잘 되며 금세 뿌리를 내립니다. 

연두,초록-콜레우스-삽목후-뿌리확인
초록색-콜레우스-삽목(23.06.12)

 

그런데 신기한것은 초록색의 콜레우스를 삽목 하면서 정리한 곁가지를 땅 위에 무심코 던져놨는데, 땅 위에서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90도로 고개를 들어 이렇게 솜담스럽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태껏 키워본 식물중에 제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인듯합니다. 소위 번식이 잘 되는 식물들은 삽목 시 거꾸로 꽂아놔도 뿌리를 내린다고 하는데, 이와 비슷하게 정말 던져만 놔도 생명을 이어가는 대단한 콜레우스입니다.

스스로-뿌리내린-초록색-콜레우스
스스로-뿌리내린-콜레우스(23.11.05)

 

 

4개월간 성장한 콜레우스

콜레우스의 좋은 삽수를 제대로 삽목 한 후 화단에 식재한 지 4개월 후의 모습입니다. 척박한 땅임에도 가지들을 많이 뻗어가며 화려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삽목-식재-4개월후의-콜레우스
삽목한-콜레우스,호리우스-성장(23.06.08~10.18)

 

올해는 화단에 식재한 콜레우스가 적심 하지 않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지가 궁금해서 적심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커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내년에는 외목대 형식으로 적심 해가며 더 멋진 모습으로 키워보면서 공유하도록 할게요~!!


▼ 삽목해 화단에 식재해 성장하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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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꽂이로 성장하는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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