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공감

고맙고 미안할 때 비상깜빡이 몇번이 좋을까요?

그린핑거스 2023. 11. 24. 00:08

자동차는 운행을 하지 않고 오래 세워두면 좋지 않습니다. 매일 출퇴근에 이용하는 제 차는 오래된 2009년식 승용차인데, 집에 주차만 되어있어 망가질 것 같은 신랑차인 2016형 코란도스포츠로 바꿔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기준으로 나름 최신식의 2016식 승합차를 끌고 다니면서 제 차에는 없는 기능들을 하나둘씩 발견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용으로는 제게 너무 버거운 코란도스포츠를 널찍한 곳에 주차를 해놓고선 뿌듯하다며 신랑에게 보낸 인증사진들입니다. 근처에 차라곤 찾을 수 없는 깊숙한 지하입니다.

코란도스포츠-주차

 

코란도스포츠 전면의 비상등 스위치 말고, 좌측의 라이트 스위치 끝에 있는 '오토 비상등 스위치'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오토 비상등 스위치

핸들에서 가까운 라이트 스위치 끝에 장착하여 비상상황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만든 오토 비상등 스위치입니다. 레버를 이동해 깜빡이를 동작하려다가 우연히 누른 오토 비상등 스위치가 켜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짧게 몇 번 깜빡거리더니 이내 꺼져서 차량 취급설명서를 찾아봤습니다.

코란도스포츠-오토비상등스위치

 

▶ 짧게 누름 : 비상등 3회 점멸

▶ 길게 누름 : 비상등 10회 점멸이며 키 온(Key ON) 상태에서 작동합니다. 

 

왜 두 가지 모드로 해놨을까 생각해 봤더니 보통 차량을 주행하면서 고맙거나 미안할 때 비상깜빡이를 짧게 동작하기에 그때 사용하라고 구분해 놓은 듯합니다.

 

 

앞으로는 오토 비상등 스위치가 없는 제 오래된 2009년식 승용차로 운행하면서, 고맙거나 미안할 때 비상등이 세 번 깜빡이고 끄면 되겠네요. 평소에도 4번정도 깜빡였는데, 세 번만 깜빡여도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이 전달될듯합니다.

 

오토 비상등 스위치를 길게 눌러 10회 점멸하는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 시 갑자기 차가 막히거나 할 때 사용하면 좋을듯합니다.

 

외국에서는 '비상깜빡이는 무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이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상등 스위치를 아끼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운전할 때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비상깜빡이로 마음을 전하길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