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 모종 주말농장에 식재 후 유기농 자재로 키워 수확해 착즙 주스 만들기
케일 모종을 농협 모종 판매장에서 구입해 주말농장 텃밭에 식재했습니다. 작년부터 가족의 건강을 위해 엔젤녹즙기로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섭취하고 있는데, 올해 초 남편이 갑상선암으로 진단받고 수술과 동위원소 항암치료까지 받으니 더욱 녹즙의 중요성을 인지했습니다.
신이 내린 채소라고 불릴 만큼 모든 영양면에서 훌륭한 케일을 텃밭에서 고군분투하며 키우는 과정을 담아봤습니다.
케일 모종 식재
구매해 온 당일 오후 케일을 바로 식재했습니다. 전문지식 없이 주말농장 텃밭에 비닐 멀칭을 한 후 약 30cm 간격으로 두줄 식재했습니다.
케일 식재 8일 후
모종판에서 원줄기가 여리여리해서 걱정했는데, 시드는 것 없이 노지 텃밭에서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떡잎의 여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제법 케일잎다운 면모를 보이며 잘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케일 식재 10일 후 진딧물
케일의 짱짱한 모습에 기뻐할 때쯤 주말농장의 이웃들이 케일은 진딧물이 많은 식물이라 키우기 힘들 거라는 걱정과 함께 뽑아버리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말까지 조심스레 건네시네요.
아니나 다를까 이제 4월 초밖에 되지 않았는데, 케일 잎 뒷면을 보니 진딧물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케일을 이렇게나 많이 식재(72개)해놨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진딧물을 박멸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알아봤더니 님트리에서 추출한 님오일을 살포하면 호전된다는 사실을 알고 님오일을 구입해 뿌려주니 정말 진딧물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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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 식재 23일 후 청벌레
진딧물을 박멸하니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이제는 쌈채소로 먹어도 될 만큼의 크기로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좌측에 셀러리도 한이랑 식재해 놨는데, 성장속도가 케일이 훨씬 빠릅니다.
그런데 진딧물을 없애려 님오일을 일주일 간격으로 살포하던 중 이번에는 진딧물보다 더 커다란 청벌레(배추흰나비 애벌레)가 케일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 작지만 금세 징그러울 만큼 커집니다.
청벌레(배추흰나비 애벌레)를 박멸하기 위해 친환경 자재를 또다시 폭풍 검색하다가 고삼차 성분의 유기농 자재를 사용하면 될 것 같아서 구입해 살포하니 청벌레가 바로 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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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청벌레를 그냥 두면 아래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답니다. 저희 집 케일 모종을 몇 개 이웃에게 나눔 했는데, 청벌레가 이렇게 만들어 놨네요. 이웃에게도 고삼차 성분 유기농 자재를 알려줬습니다.
케일 식재 30일 후 달팽이
음... 케일이 인기가 많은 녀석이었네요. 진딧물, 청벌레에 이어 이번에는 달팽이입니다. 고삼차를 살포해 잎이 써서 개체수가 많지는 않지만 간혹 발견됩니다.
달팽이는 대부분 잎 뒷면에 있으니 고삼차를 잎 뒷면에도 꼼꼼히 살포해야겠습니다. 달팽이가 지나가면서 묻혀놓은 끈끈한 액체는 잘 닦은 후 먹을 수 있습니다.
케일 식재 40일 후
식재 40일쯤 되니 벌레에서 많이 해방되었습니다. 연약한 새순을 갉아먹었었는데, 잎 상태가 양호합니다. 고삼차 성분인 고려바이오 청중불패를 1,000배 희석해 일주일 간격으로 뿌려주고 있습니다.
비가 온 후에는 일주일이 되지 않았어도 비가 갠 후에 뿌려줍니다. 출하 전에 뿌려도 안전한 유기농 제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케일 착즙 시 주의사항
주말농장에서 유기농으로 케일 재배를 하다 보니 벌레가 많이 발견됩니다. 유기농 자재를 써서 어느 정도 벌레를 줄였다 해도 100% 사라진 것은 아니니 먹기 전에 씻으면서 잘 살펴봐야 합니다.
참고로 물로 씻기 전에 살펴보는 것이 벌레나 알이 더 잘 보입니다.
잎 사이 벌레
도톰한 케일 잎 사이를 파고드는 벌레가 있습니다. 잎맥과 구분이 잘 안 될 수도 있으니 발견하면 그 부분만 제거하고 드시면 됩니다.
벌레 알
잎 뒷면에 분포되어 있고 건드리면 떨어지기는 하는데, 저는 부분적으로 잎을 제거하고 먹습니다.
케일 잎 뒷면의 벌레 알은 케일 잎 앞면의 상처와는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케일 잎 앞면의 상처는 먹어도 되는데, 심한 부분은 기분상 제거하고 먹고 있습니다.
케일 녹즙
제가 사용하고 있는 엔젤녹즙기 12000입니다. 1년째 거의 매일 사용하고 있고 사용할수록 더 좋아집니다. 저희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엔젤녹즙기를 이용해 한번에 20~30장의 케일을 착즙 (아이들은 참외나 사과 어른은 양배추나 오이와 희석) 해 온 가족이 아침 대용으로 먹고 있습니다.
맺음말
지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건강의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휴롬과 엔젤녹즙기를 접했습니다. 과일은 휴롬으로 착즙 하는 경우도 있지만, 채소만큼은 섬유질의 골수 녹즙까지 꽉 짜주는 엔젤녹즙기를 사용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남편이 완치되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기농 케일 재배는 계속 이어질듯합니다. 성장속도도 빨라서 모종 식재 보름 후부터는 수확(쌈 케일) 할 수 있으니 화분에라도 식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직접 재배한 케일을 엔젤녹즙기를 이용해 착즙 하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 케일을 식재한 주말농장 정보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