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호스타 뿌리 성장과 정원의 호스타
캐서린 호스타 뿌리를 식재해 독립된 개체로 성장시켰습니다. 호스타 종류는 많지만 모든 장점을 갖기는 힘든 법입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 접한 호스타들 중 캐서린 호스타는 투톤의 색감에 두툼한 잎, 그리고 양지에서도 잎마름 없이 강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어 마음이 많이 가는 호스타입니다.
얼마 전 캐서린 호스타 뿌리나누기를 하면서 남겨진 뿌리를 아까워서 화분에 식재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원과 화단의 호스타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면서 흙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대소변 방지) 키우기 시작한 호스타가 집 안팎을 도배했습니다. 싱그러운 6월의 저희 집 작은 정원의 모습인데 나무 아래 화단에 호스타들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외부 화단의 주목 하단의 가지를 훑은 다음 그 아래에 호스타를 옮겨 심었는데, 올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호스타의 매력에 듬뿍 빠지면서 옆집 언니네 정원까지 제가 간섭 중입니다. 저희 집 호스타를 뿌리나누기해서 하나씩 모와놨다가 한 바구니 가득 차면 옆집에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캐서린 호스타 뿌리나누기
많은 호스타들 중 투톤의 두툼한 잎이 멋스러운 캐서린 호스타 뿌리나누기하면서 의도치 않게 아래와 같은 뿌리가 남겨졌습니다. 촉이 보이지 않아 버리려다가 실한 뿌리가 아까워서 잠시 비닐로 덮어놓았는데 깜빡 잊고 다음날 퇴근 후 발견한 캐서린 뿌리입니다.
바스러질 듯 많이 말라서 회복이 안될 듯 보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화분에 식재해 놨습니다.
식재한 캐서린 뿌리 성장
기대하지 않은 것 치고는 뿌리가 튼실해서 큰 화분에 캐서린 뿌리를 식재해 놨습니다. 그렇게 50여 일을 한참 미동 없이 지냈었는데, 장마철이 되니 고맙게도 새싹이 돋아나 폭풍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작은 잎이지만 투톤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잎으로 광합성 열심히 해서 얼른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양지의 캐서린 호스타
호스타는 보통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색상도 선명합니다. 5월에 뿌리나누기하고 홀쭉 해신 캐서린 호스타가 장마철인 7월이 되자 비를 많이 맞아 잎을 덮고있던 흰 분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잎이 두툼해서 다른 호스타들과 달리 강한 햇볕의 양지에서도 잘 이겨내며 튼튼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맺음말
호스타를 키우다 보면 매력에 빠져서 이웃집도 함께 예뻐졌으면 하늠 바람이 생기곤 합니다. 한 촉만 식재했더라도 이듬해가 되면 적어도 3촉으로 식구를 늘리니 뿌리나누기해서 많은 곳에 식재해 보시기 바랍니다.
뿌리나누기하다가 뿌리가 없는 개체는 물꽂이로 뿌리를 내리면 되고, 뿌리만 남은 것은 버리지 말고 흙에 식재해 두면 새로운 개체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캐서린 호스타의 성장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 호스타 뿌리나누기하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