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로즈흑법사 묵은둥이 삽목
천안시 산림조합의 하우스에서 만난 대형 로즈흑법사입니다. 대형화분에 식재되어 있는데 가격이 140만 원이라고 적혀있네요. 특이한 건 거뭇한 얼굴들 사이에 초록색의 얼굴이 보이는데 다른 종류인지 환경 탓인지 모르겠네요. 우선 대품의 로즈흑법사를 봤다는 것에 감탄이 나올 뿐입니다.
로즈흑법사 작은 것이 없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는데, 며칠 뒤 반가운 나눔을 받았습니다. 나눔 받은 흑법사 화분식재하는 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눔 받은 로즈흑법사
며칠 전 비바람이 세게 불던날 저희 집 블루아이스가 쓰러졌습니다. 같은날 이웃집의 대형 로즈흑법사의 가지가 아래와 같이 부러졌습니다.
부러졌지만 다행히 얼굴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굵은 가지에서 곁가지가 뻗어 나와 예쁜 수형을 하고 있습니다.
로즈흑법사 화분식재
삽수의 무게가 있어 긴 화분을 준비해 배수가 잘 되게 현무암 자갈을 깔아준 후 상토에도 녹소토를 섞어 준비합니다.
가지가 부러진 지 보름정도의 시간이 흘렀기에 화분에 식재했습니다. 잘린 부분이 뭉개질 수 있으니 화분에 식재 후 바로 관수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잘라서 삽목 한다면 그늘진 곳에서 3~4일 절단 부분을 말린 후 흙에 식재해 주면 됩니다.
길이가 30cm 이상 되는지라 조금 깊게 식재했습니다. 삽수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흙 위쪽에도 현무암 자갈을 깔아줬습니다.
화분에 삽목 한 지 24일째 되는 날입니다. 열흘정도 반그늘에 두었다 현재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었는데 푸른색이 돌았던 잎은 본연의 매력적인 색을 되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어미 로즈흑법사
나눔 해준 이웃집의 어미 로즈흑법사입니다. 웬만한 여자 혼자서는 들 수 없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겨울에는 실내로 들이며 키우고 있는데 비바람에 가지가 부러지지 않았더라면 더 멋졌을 텐데 살짝 아쉽네요.
하지만 부러진 가지에서도 새로운 얼굴이 돋아나고 있으니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화분이 있는 위치가 그늘진 곳이라 잎에 초록색감이 더 많이 돕니다.
나눔 받은 개체 잘 키워서 멋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