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해 만개한 보라 삭소롬 대문에 걸기
5월에 처음 만난 삭소롬의 번식이 궁금해 삽목해 행잉 화분으로 분갈이한 후 드디어 꽃이 피어났습니다. 키를 어느 정도 키우고 가지를 뻗어 식구를 늘린 후 그 에너지로 꽃이 하나씩 피어납니다. 드디어 삽목 후 처음으로 꽃망울이 터졌습니다.
멋지게 성장해 꽃까지 피운 보라색 삭소롬을 더 멋진 공간에 놓고싶어져 장소를 물색해 봤습니다. 어디에 두면 더 멋진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삽목 후 개화한 삭소롬 자리잡기
초록으로 밋밋하던 삭소롬 행잉화분에 꽃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가고 있습니다. 더 멀리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요? 고양이의 더듬이처럼 가늘고 긴 꽃대를 올린 후 끝에서 보라색 꽃이 피어납니다. 바람이라도 불면 하늘거리는 것이 더 멋스럽습니다.
제가 손수 용접해서 만든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저희 집 대문입니다. 나무로 따뜻함을 더했지만 그래도 철 소재라 삭막한감이 있었는데 삭소롬 행잉 화분을 걸어놓으니 생기가 돋아나는 느낌입니다.
10월이 되니 여기저기서 폭죽 같은 꽃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쁘게 성장하는 것을 대문에 걸어놓고 함께 보니 더욱 좋습니다.
꽃이 진다고 해도 계속해서 피어나니 더 좋은 삭소롬입니다. 내년에 더 많이 삽목 해서 대문에 삭소롬으로 도배할 예정입니다. 대문을 원색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꾹 참은 한을 내년에 보라색으로 채워보려 합니다.
하트 대문의 삭소롬
저희 집은 경사를 품고 있어 뒷문(하트 대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길가 코너집이라 뒷문에도 삭소롬을 가져다 놨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이 장미허브에 어떻게 꽃이 피었냐며 신기해하시네요. 잎만을 보면 장미허브와 비슷하지만, 성장하면서 환경에 따라 잎이 뾰쪽해지기도 합니다.
그늘에 있으면 잎색이 짙어지고 햇볕을 많이 보면 잎이 연두색감으로 옅어집니다.
순차적으로 삽목해 놓은 것들을 긴 화분에 식재해 낮은 곳에서도 꽃을 보고 있습니다.
월동이 되지 않아 실내로 들여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이 피어나기에, 올해 삭소롬을 만난 것이 얼마나 행운인 줄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삭소롬 더 많이 번식해서 멋진 꽃밭 만들어서 공유하도록 할게요~!!
▼ 삭소롬과 비슷한 장미허브 비교한 것도 참고해 주세요~!
▼ 삽목 한 삭소롬의 결과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