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바위솔 자구 성장과 월동 (화단에 흩뿌린 자구)
연화바위솔은 옥빛의 잎이 꽃과 같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위솔입니다. 가을이면 꽃대를 올려 씨앗을 남기기 때문에 한자리에서 매년 연화바위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린 개체는 꽃대를 올리지 않고 월동을 해서 이듬해 튼실한 어미의 모습을 보여주는 연화바위솔의 성장과 월동한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화바위솔 자구
아래의 연화바위솔은 겨우내 실내에서 웃자란 모습입니다. 길게 줄기를 뻗은 연화바위솔의 자구를 잘라냈습니다. 큰 개체들은 따로 화분 작업을 했지만, 작은 것들은 에라 모르겠다.... 하며 집 밖 화단에 뿌려놨습니다.
연화바위솔 자구 성장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작은 개체를 뿌려 놓았는데, 일주일 만에 땅에 뿌리를 내려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얼굴이 점점 성장하면서 꽃과 같이 예쁜 얼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5월부터 11월까지 연화바위솔 작은 자구가 성장하는 모습입니다. 작은 얼굴이 점점 덩치를 키우면서 제법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작은 자구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했어서 꽃대를 올린 개체는 없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가을이 되니 잎을 오므리면서 추운 겨울 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화바위솔 월동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을 지나 봄의 기운이 살짝 풍기는 2월입니다. 연화바위솔의 겉잎은 시들었지만 오므린 속잎은 당당히 겨울을 이겨내고 본연의 예쁨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개체들이 월동을 잘 했습니다. 도로가 화단이라 겨울 염화칼슘의 공격을 많이 받았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강인한 생명력으로 잘 버텨줬습니다.
마무리
연화바위솔은 월동이 가능한 바위솔 종류여서 같은 자리에서 매년 풍성해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연화바위솔은 화분에 식재할 때 보다 화단에 있을 때 더 잘 자리 잡는 듯합니다.
월동한 연화바위솔 군란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잘 자리 잡은 연화바위솔의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연화바위솔의 꽃도 참고해 주세요~!
▼ 연화바위솔 대량 삽목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