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방울꽃 화분식재 키우기 및 성장과정
은방울꽃 꽃줄기 하나를 식재 2년 만에 감상한 후 더 많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잎이 주는 청량함이 있어 호스타를 좋아하는 제게는 안성맞춤인 식물입니다. 5월의 신부에게는 은방울 꽃이 부케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은방울꽃을 화분에 식재하는 모습과 월동 후 이듬해 성장과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방울꽃 화분 키우기
부모님 댁 나무 아래에 있는 은방울꽃을 몇 뿌리 캐왔습니다. 하나의 개체만으로도 뿌리가 풍성해 작은 화분에 다 들어갈까 싶었지만, 멋들어진 은방울꽃을 모아심기한 사진을 보고 반해서 비슷하게 만들어보려 합니다.
옮겨심기로 뿌리에 힘이 없고 가늘고 긴 줄기여서 줄기 하단을 와이어로 묶어줬습니다. 5월에 꽃이 피는 은방울꽃이라 올해는 풍성한 잎만 감상해야겠습니다.
이듬해 은방울꽃 화분
초록 잎이 시든 채 겨울을 이겨낸 화분의 은방울꽃에 새싹이 움트고 있습니다. 비좁은 화분에서 새순이 돋아난 만큼 올해는 지지대를 세우지 않아도 잘 버텨줄 듯합니다.
땅속에서 쏙쏙 얼굴을 내민 새순은 초록 잎의 존재를 보여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은방울꽃입니다. 종이로 나팔을 만들 때 돌돌 만 것 같은 재미난 모습으로 잎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멋진 모습을 보려 너무 조밀하게 심은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살짝 걱정됩니다.
또로록 말려있던 잎들이 봄햇살을 맞으며 활짝 폈습니다. 잎 색이 짙어지기 전 이렇게 연둣빛 색감을 뽐낼 때가 가장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은방울꽃 개화
잎이 활짝 핀 은방울꽃 화분을 외부 화단에 내놓았습니다. 실내에서 월동 후 봄에 화단에 식재하는 란타나가 쓰러지지 않도록 받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화분 하단에서 꽃줄기 하나가 포착되었습니다.
상단의 꽃송이가 개화하면서 신비로운 종모양의 꽃을 보여줍니다. 풍성한 꽃을 바랬지만, 한두해 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작은 화분에 비료 하나 없이 물만 준 것이 조금 후회가 되네요. 알맹이 비료를 넣어주면서 올해 개화과정은 마무리합니다. 내년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산속의 은방울꽃
산속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은방울꽃 군락이며 호스타나 둥굴레 잎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나물로 혼동해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땅에서 개화한 은방울꽃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