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매트릭스 백합 비늘꽂이 2년차 개화
골든 매트릭스 백합을 비늘꽂이한 지 2년 만에 꽃이 피었습니다. 매트릭스는 주황, 빨강, 노란색이 있는데 색을 잘 구분해서 비늘꽂이를 한 후 솔직히 어떤 색인지 헷갈렸습니다. 그런데 한 해가 지나도 꽃을 보여주지 않아 애타게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비늘꽂이한 지 2년 차가 되니 예쁜 꽃을 보여주네요.
개화한 꽃의 색상이 어떤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든매트릭스 비늘꽂이
작은 모종을 분갈이하면서 상처가난 비늘을 떼어 호기심에 번식을 시켰습니다. 자료가 없어 이렇게 하면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하나씩 하나씩 새순이 돋아나서 희망이 보였습니다. 비늘꽂이한 후 80여일만에 개체를 살펴봤는데 하나의 비늘에서 여러 개의 개체로 늘어나있었습니다.
골든 매트릭스 비늘꽂이 1년차
하지만 아쉽게도 당해년도(2022년)에는 꽃을 보여주지 않아 이듬해(2023년)에 꽃을 기대했었습니다.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줬음에도 끝끝내 꽃은 볼 수 없었습니다.
골든 매트릭스 비늘꽂이 2년차 개화
비늘꽃 이를 한지 2년 차(2024년)가 되는 시점의 4월 모습입니다. 아직 여리지만 잎을 여러 개 펼치는 것을 보니 개화를 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매트릭스 어미가 있는 화분곁에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어미처럼 튼실하지는 않지만 제법 도톰한 잎은 닮아있습니다.
화분에서 더이상 있으면 안 될 듯싶어 외부 화단에 식재해 줬습니다. 공간이 넓으면 널찍하니 심어주면 좋겠지만 넉넉지 않아 화분에서 꺼낸 그대로 식재했습니다.
땅에 식재한지 25일째 되는 모습입니다. 하나의 개체에서 꽃봉오리가 확인됩니다.
그 상태로 시간이 흘러 6월이되니 드디어 꽃색을 알려주네요. 한껏 햇살을 머금고 개화한 골든 매트릭스 백합입니다.
하나의 꽃송이가 이렇게 소중할수가 없네요...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늘꽂이한 후 2년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골든 매트릭스입니다.
맺음말
어미 매트릭스 백합은 화분에서 키우고 있음에도 구근이 물러지지 않고 매년 꽃을 피워주고 있습니다. 왜성(약 30cm)이라 키도 작아 아담하게 볼 수 있어서 좋은데, 비늘로도 이렇게 번식이 잘 되는 것을 보니 너무 대견하고 뿌듯합니다.
다른 백합들은 화분에서 녹아 없어져서 매번 아쉬웠는데, 매트릭스 백합은 강인해서 녹아내리지 않아 좋습니다. 어미 매트릭스의 개화 모습을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지면에서 꽃까지 약 30cm의 키의 아담한 매트릭스 백합입니다.
▼ 매트릭스 백합 비늘꽂이 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 매트릭스 백합 비늘꽂이 1년 후 분갈이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