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초 씨앗 파종해 방부목 화분에서 키우기 (천연 액비 공급)
풍선초 씨앗 파종해 방부목 화분에서 키워봤습니다. 작은 정원이 있고 인근 주택들도 정원이 있어서 이렇게 이웃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곤 합니다. 씨앗을 잘 보관했다가 3~5월에 파종하면 됩니다.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로 지주대를 만들어줘야 해서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입니다. 정원이 꽃과 나무들로 꽉 차있어서 화분에 식재할 건데, 화분에 식재한 풍선초가 어떻게 자라나는지 함께 살펴보도로 하겠습니다.
풍선초 키우기
나눔 받은 풍선초를 손바닥 위에 올려봤습니다. 지름 5mm 정도의 크기에 재미있는 건 검은색 씨앗에 흰색의 하트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씨앗이 단단해서 잘 발아가 될지 살짝 걱정되네요.
풍선초 씨앗 화분 식재
앞집이 매번 창문을 블라인드로 가린 채로 생활합니다. 자연스러운 가림막이 있으면 좋을 듯싶어 만들어놓은 방부목 화분입니다. 일전에 인동덩굴을 식재했었는데 생각만큼 잘 자라지 않아 정리해 둔 방부목 화분에 씨앗을 식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씨앗을 심고 씨앗 높이만큼의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한 포인트에 2개의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풍선초 성장
풍선초 씨앗을 파종하고 열흘 만에 싹이 돋아났습니다. 땅을 뚫고 올라올 때까지 일주일정도 걸리지만, 고개를 내밀면 폭풍성장합니다.
방부목 화분에서 두 달이 지난 모습입니다. 덩굴성 식물이기 때문에 줄을 띄워줬습니다. 화분에 식재해서 땅보다는 성장세가 약한 듯싶지만 원래는 최장 2~3m까지 자라는 식물입니다. 곧 다가올 장마철에 키가 쑥 클듯합니다.
(방부목 화분 중앙에는 케일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어느새 흰색의 작은 꽃이 피었고 열매까지 달아내었습니다. 꽈리도 닮았고 둥근 풍선을 닮아 풍선초라 불립니다.
띄어놓은 줄을 고사리 같은 덩굴손이 꽉 잡고 있습니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본능은 참 대단한 듯 보입니다.
풍선초 열매 성장과정
12일에 걸쳐 풍선초가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꽃이 피어나고 보름정도 후면 성체로 성장합니다.
유인줄을 타고 위로 위로 올라간 풍선초의 열매가 제법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연갈색의 열매가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풍선초 씨앗 수확하기
풍선초 씨앗을 식재한 시기에 따라 수확 시기도 달라지겠지만, 4월에 파종한 저의 경우 7월 말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파종한 후 100여일이 지난 시점의 풍선초 열매입니다. 빵빵한 열매를 살짝 벗겨보면 3개의 방이 나타나는데, 방마다 씨앗이 하나씩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트 모양의 풍선초 열매는 언제봐도 신기합니다. 하나씩 꿰어서 팔지를 만들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풍선초 화분 영양 공급
화분에서 풍선초를 키우는지라 영양 보충을 해주고 있습니다. 천연 액비를 주고 있는데, 키친 콤포스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EM 발효 촉진제를 켜켜이 뿌려 발효한 침출수를 받아 물과 희석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 만드는 방법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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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