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 콤포스터 2개를 구매(노란색, 흰색)해 음식물쓰레기를 모아 퇴비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발효 촉진제와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는 EM 발효액을 함께 넣어주면서 침출수(Bokashi Tea)는 희석해서 식물에게 액비로 주고 있습니다. (2024.07.01 업데이트)
어느덧 ① 20리터 한통을 꽉 채운 후 ② 밀폐 상태로 숙성시켜 ③ 땅에 묻어 ④ 퇴비가 완성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친 콤포스터 음식물쓰레기 만들기
키친 콤포스터 판매 측에서 알려주는 음식물쓰레기 발효과정입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 만들기 과정
- 음식물 쓰레기 넣기
- 균일하게 EM 발효촉진제 뿌리기
- 뚜껑을 닫아 밀폐시켜 보관하면서 뚜껑이 부풀면 가스 빼주기
- 가득 찰 때까지 반복하기
- 가득 차면 하절기 1주, 동절기 2주간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곳에 두기
- 곤죽상태의 음식물쓰레기에서 새콤달콤한 향이 나면 흙에 묻기
- 2~4주 후에 친환경 퇴비 완성
그런데 음식물 쓰레기를 다 채운고 위 과정대로 하려고 했으나 중간점검 시 상태에 따라 날짜를 조정했습니다.
구분 | 날짜 |
음식물 투입 시작일 | 24.04.10 |
음식물 투입 완료일 | 24.04.25 |
땅에 묻은 날 | 24.05.25 |
퇴비 확인 날 | (업데이트 예정) |
키친 콤포스터에 음식물쓰레기 채우기
4월 10일에 처음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보름 만에 한통이 꽉 찼습니다. 엔젤녹즙기로 채소와 과일을 착즙 해서 매일 가족이 먹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은 편입니다.
맨 위에 보이는 것은 용과 껍질, 바나나 껍질, 쌈채소등을 잘게 썰어 넣고 EM 음식물 발효 가루를 뿌려놓은 것입니다.
키친 콤포스터에서 음식물쓰레기 발효 시키기
봄에 진행되는 과정이라 여름의 높은 온도와는 좀 차이가 납니다. 20일 후 부피가 줄어든 모습인데 왠지 조금 더 발효해야 할 듯싶어 며칠 키친 콤포스터에 더 두었습니다.
20일에 10일을 더해 딱 발효 한 달이 되는 시점의 모습입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라고 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반그늘에 두었습니다. 다행히 한여름이 아니라 부패되지 않고 새콤한 듯 달콤한 향이 나고 침출수도 향긋합니다.
침출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줄어듭니다. 마지막 침출수를 따른 후 삼지창으로 뒤적거려 보니 많이 삭아있는 모습입니다.
발효한 음식물쓰레기 땅에 묻기
발효한 음식물쓰레기를 묻기 위해 마당의 한쪽을 정리했습니다. 원래 나무가 심어져 있던 곳인데 가족을 총 동원해서 나무뿌리까지 모두 캐냈습니다.
마지막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한 달 후가 되는 시점에 땅에 구덩이를 깊게 판 후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줬습니다. 두 번에 나눠 부어줬고 발효된 음식물을 한번 깔고 흙 깔고 다시 음식물을 깔고 흙을 까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중간에 흙을 덮은 후에는 삼지창으로 뒤적거려 흙과 잘 섞이게 해 줬습니다.
발효 음식물 쓰레기를 다 넣고 흙을 잘 덮어줬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넣었던 통은 물로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다시 음식물 쓰레기 넣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 확인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땅에 묻은 음식물쓰레기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그 사이 음식물 쓰레기를 묻은 곳 위에 퇴비함을 설치해 정원에서 나온 잡초와 나뭇잎등을 넣어 퇴비화시키고 있습니다.
▼ 잡초와 나뭇잎을 퇴비함에서 퇴비화 하는 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https://greenfingers.tistory.com/789
음식물 쓰레기가 묻혀있는 곳이라 그런지 지렁이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140L 퇴비함을 치우고 땅을 파봤습니다. 키친 콤포스터 20L를 꽉 채운 음식물 쓰레기를 흙과 함께 샌드위치처럼 차곡차곡 넣어놨었는데 음식물 쓰레기의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의 흙보다 좀 어두운 색감을 띄고 있습니다.
더 깊게 파보니 지렁이가 더 많이 보였고, 묻은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깊숙한 곳은 좀 질척한 느낌과 군데군데 음식물로 추정되는 검은색 덩어리가 보일 뿐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묻을 당시에는 EM 발효 촉진제로인한 시큼한 냄새가 났었는데, 그 냄새는 싹 사라지고 흙냄새와 아주 조금 불쾌한 냄새가 함께 풍겼습니다.
이는 아직은 100% 흙으로 변하지 않아서 나는 냄새로 조금 시간이 더 더해지면 냄새는 사라질듯합니다. 한 달 사이에 음식물쓰레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신기하고, 땅이 비옥해져서 흐뭇합니다.
음식물쓰레기 퇴비 이용방법
퇴비는 텃밭, 정원, 화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퇴비(땅에 묻고 2~4주 된 상태)는 산성이 강해 뿌리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뿌리와 닿지 않게 묻어줘야 합니다.
대신 땅에 묻은 퇴비는 일주일만 지나도 중성으로 바뀌면서 흙으로 환원되므로 이후부터는 더 이상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키친 콤포스터를 구입해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과정도 참고해 주세요~!
▼ 구입한 EM 음식물 발효 촉진제와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공급하는 EM발효액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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