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달려 천안시 산림조합 상설 나무시장을 다녀왔습니다. 호스타를 사러 갔는데, 구매한 품종이 한 수레 가득이네요. 구매한 호스타는 하단 사진의 순서대로 프레그란티부케, 프랑세스윌리엄스, 빅대디입니다.
인터넷으로 구매할 때는 보통 한 촉당 가격이 책정되는데, 이곳에서는 3~5촉으로 성장한 것을 각 2만 원씩에 구매했습니다. 비좁은 마당에 어떻게 식재하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스타?
대형종(빅대디) 호스 타로 최근에 조경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고, 추위에 강하여 노지 월동 가능합니다. 배수가 잘 되는 땅을 좋아하고 6월경에 보라색(비비추)과 흰색(옥잠화)의 꽃이 피어납니다.
■ 금송 하단 가지 자르기
예쁜 무늬의 호스타는 심고 싶고, 자리는 마땅치가 않네요... 호스타는 서로 다른 종류를 모아 심기하 면 보기 좋은지라 리버티호스타가 심어진 곳으로 자연스레 눈이 갑니다. 리버티호스타는 작년에 한 촉을 식재했는데, 올해 세 촉으로 성장했습니다.
리버티호스타 근처를 보니 좌측의 회양목과 우측의 금송이 부딪히기 일보 직전이네요. 금송은 주목처럼 길이 성장과 부피 성장을 함께 하는 식물인지라 언젠가 하단을 다듬어주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고 싶어 집니다. ^^;
잠깐, 리버티 호스타 구경하고 갈게요~!!
아침이 되면 잎에 물이 맺혀 있습니다. 잎에 물방울을 흝뿌려놓은듯한 모습이 상항 싱그러워 보입니다.
금송이 홀쭉해졌습니다. 잘라낸 가지의 양이 꽤 되네요. 그늘진 자리는 잔디가 말라있는 모습입니다.
마른 잔디를 잘 제거하고 그 자리에 호스타 잘 심어볼게요~!
■ 호스타 식재하기
구매한 프레그란티부케, 프랑세스윌리엄스, 빅대디 3종의 호스타는 3~5촉으로 성장한 상태입니다. 지금 당장 멋스러움을 위해서라면 이대로 식재하면 좋지만, 내년 집 전체의 멋스러움을 위해 미리 찢어 심어 내년에 다른 곳으로도 옮기려 합니다.
흙을 털어낸 상태로 뿌리를 보며 찢어야 한촉당 온전한 뿌리를 붙일 수가 있습니다. 덩치가 큰 것들은 하나씩 나누고 작은 것은 큰 것과 함께 붙여놓았습니다.
사진이 좀 어두웠던 이유입니다.
퇴근 후 오밤중에 캠핑용 LED 등을 빨래 건조대에 걸고 이리 칼질, 호미질 하고 있었더랍니다. ^^;
3종의 호스타를 지그재그 교차해서 가지를 자른 금송 밑에 식재후 흠뻑 물을 줬습니다. 다음날 아침 시든 모습이 아니길 바라봅니다.
다음날 아침의 사진입니다. 온전한 뿌리와 물을 흠뻑 줘서그런지 다행히 시들 거리는 녀석은 없네요.
■ 호스타 칼로 자르기 오류
하나의 큰 호스타를 절반으로만 나눠 두군데로 식재를 한다면 굳이 흙을 털지 않고 칼을 이용해 잘라 식재하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두 군데서 예쁜 호스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뿌리를 확인하지 않고 칼로 자를 경우에는 이런 오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나름 잘 살피고 잘랐는데, 이렇게 뿌리를 잃은 녀석도 나올 수가 있습니다. 물꽂이로 뿌리내림이 가능한지 관찰해봐야겠습니다.
찢어 심기한 녀석들이 내년에 멋들어진 모습을 보여주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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