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에 은청가문비의 매력에 빠져 구입한 후프시입니다. 제 블로그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도 후프시(후푸시)인데 은청색의 색감이 너무나도 멋스럽습니다. 후프시 앞에만 서면 없던 콧소리를 내며 이 녀석에게 말을 걸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합니다.
호스타도 잎의 크기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으로 나뉘는데 은청가문비 또한 새로 자라나는 가지의 길이에 따라 크기가 다양합니다. 후프시의 잎은 대형인듯 합니다. 모든 식물이 새순을 내어주는 봄이 왔는데, 후프시가 어떤 모습을 선물해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후프시(Hoopsii)?
은청가문비 나무로 은색과 청색을 나무 하나에서 볼 수 있어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은청가문비 나무의 종류 중에 하나인 후프시는 RHS 가든 메리트 어워드 (RHS Award of Garden Merit)를 수상한 우수품종으로 키 3~4 메터까지 자랍니다.
작년(2021)에는 후프시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올해는 제법 많은 곳에서 판매하고 있고 여유도 있는 듯 보입니다. 어버이날 맞아 방문한 화원에서 반가운 후프시를 만난 모습입니다.
후프시 성장 모습
작년 6월에 구입 후 화분에서 월동(경기남부)을 잘하고 봄을 맞이했습니다. 구입한 6월 당시는 새로 돋아난 잎이 여리여리 했었는데 해를 넘기고 나니 제법 상남자처럼 다부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찔리면 아파요...
3월을 보내고 4월이 되니 솔방울 같이 생긴 것은 껍질이 벗겨지면서 새순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에 기대감도 커지는 중입니다.
성장하는 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세요~!
나무 전체가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점점 웅장 해지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헌데, 맨 위의 생장점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새순을 잘 내어주었는데, 생장점 부분에서 브레이크가 걸려 버렸네요... 하지만 제일 키가 큰 줄기의 생장점이 훼손되면 다른 가지의 생장점을 이어나가면 되므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듯합니다. 다만 제일 키 큰 녀석에 지지대를 세워 허리를 펴주는 수고는 있어야 하지만요.
아이러니하게도 화분의 후프시는 구입시에도 생장점을 다시 만든 이력이 있는 녀석 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5월을 맞아 색감이 한층 더 선명해진 은청색만으로도 위안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구입시에도 있었던 중간정도에 새로 새운 생장점이 티가 안납니다.
땅에 식재된 후프시
마당에 식재되어 있는 또 다른 후프시의 모습(위 사진과 같은 날)입니다.입니다. 이 녀석은 다행히 생장점에서도 새순을 내어 키 성장을 했습니다.
블루 다이아몬드 후프시와 비교
형아 후프시 옆에서 화분에 자라고 있는 블루 다이아몬드 은청가문비입니다. 블루 다이아몬드의 새순은 은청보다는 연둣빛에 가까워 보입니다. 완전한 은청의 후프시가 있으니 살짝 다른 색감의 블루 다이아몬드 키우는 재미도 쏠쏠할 듯합니다.
숙제를 안겨준, 생장점이 훼손된 후프시를 치료하며 더 예뻐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다른 가문비 성장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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