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운행을 하지 않고 오래 세워두면 좋지 않습니다. 매일 출퇴근에 이용하는 제 차는 오래된 2009년식 승용차인데, 집에 주차만 되어있어 망가질 것 같은 신랑차인 2016형 코란도스포츠로 바꿔 출퇴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 기준으로 나름 최신식의 2016식 승합차를 끌고 다니면서 제 차에는 없는 기능들을 하나둘씩 발견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용으로는 제게 너무 버거운 코란도스포츠를 널찍한 곳에 주차를 해놓고선 뿌듯하다며 신랑에게 보낸 인증사진들입니다. 근처에 차라곤 찾을 수 없는 깊숙한 지하입니다.
코란도스포츠 전면의 비상등 스위치 말고, 좌측의 라이트 스위치 끝에 있는 '오토 비상등 스위치'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오토 비상등 스위치
핸들에서 가까운 라이트 스위치 끝에 장착하여 비상상황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만든 오토 비상등 스위치입니다. 레버를 이동해 깜빡이를 동작하려다가 우연히 누른 오토 비상등 스위치가 켜지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짧게 몇 번 깜빡거리더니 이내 꺼져서 차량 취급설명서를 찾아봤습니다.
▶ 짧게 누름 : 비상등 3회 점멸
▶ 길게 누름 : 비상등 10회 점멸이며 키 온(Key ON) 상태에서 작동합니다.
왜 두 가지 모드로 해놨을까 생각해 봤더니 보통 차량을 주행하면서 고맙거나 미안할 때 비상깜빡이를 짧게 동작하기에 그때 사용하라고 구분해 놓은 듯합니다.
앞으로는 오토 비상등 스위치가 없는 제 오래된 2009년식 승용차로 운행하면서, 고맙거나 미안할 때 비상등이 세 번 깜빡이고 끄면 되겠네요. 평소에도 4번정도 깜빡였는데, 세 번만 깜빡여도 고맙거나 미안한 마음이 전달될듯합니다.
오토 비상등 스위치를 길게 눌러 10회 점멸하는 기능은 고속도로 주행 시 갑자기 차가 막히거나 할 때 사용하면 좋을듯합니다.
외국에서는 '비상깜빡이는 무료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이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상등 스위치를 아끼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운전할 때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비상깜빡이로 마음을 전하길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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