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스탈 포세린 타일 20T 구입 과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데스탈 타일은 크게 이태리산과 중국산으로 나뉩니다. 두 가지 중에서 고민했지만, 중국산 페데스탈 타일도 강도면에서 크게 뒤지지 않고 가성비가 좋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페데스탈 타일이라고 부르지만 페데스탈은 받침대라는 뜻이며 그 위에 올라가는 타일은 야외용 두꺼운 포세린 타일입니다. 편의상 페데스탈 타일이라고 칭하고 건식(줄눈을 넣지 않는 시공 방식) 돌데크라고도 부릅니다.
페데스탈 포세린 타일 20T
중국산 페데스탈 타일을 알아보던 중 경기도 광주의 세운 홈데코 업체를 알게 되었고 직접 방문해서 페데스탈 타일 종류를 살펴보았습니다. 온라인에 나온 사진과는 색상이나 무늬가 다를 수 있으므로 거리가 가깝다면 한번 방문해서 상품도 살펴보고 상담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출고지는 인천입니다.)
페데스탈 타일 20T 샘플 절단
페데스탈 타일로 기존의 방부목 데크를 수리하기로 결정했지만, 20T나 되는 두께의 타일을 그라인더로 자른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방문한 김에 사장님께 샘플을 요청한 후 집에 와서 잘라보았습니다.
방부목 데크를 제거하던 중 데크 각관에 페데스탈 타일 20T 샘플을 고정한 후 타일용 집에 있는 석재용 4" 그라인더 날(스마토 마른날)을 장착 후 잘라봤습니다. 힘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릴듯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잘렸습니다. 갑자기 자신감이 몰려왔고 마스크와 귀마개를 급하게 벗어던지며 신랑에게 빨리 주문하자고 급하게 전화를 걸었답니다.
방부목 데크를 뜯으면서도 어떤 재질(천연목 방킬라이, 합성데크, 페데스탈 타일 중 선택)로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었는데, 샘플을 잘라본 후 페데스탈로 결정했습니다.
페데스탈 타일 20T 구입 및 운반
저희 집 구조상 지게차로 내려도 다시 들어서 운반을 해야하기때문에 직접 수령하기로 결정 후 사장님과의 조율을 통해 약속한 날 인천으로 방문했습니다. 다행히 토요일도 가능했습니다.
여러 업체의 공동 창고이기에 타일 종류와 수량을 정하고 방문할 차량번호를 미리 등록해 놔야 물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페데스탈 타일 한 박스(2장)에 32kg이고 주문 수량은 50박스여서 1톤 트럭에 다 싣지 못하기 때문에 신랑은 1톤 탑차를, 저는 코란도 스포츠를 각각 끌고 가 나눠서 싣었습니다.
보통 1톤 트럭에 그 이상의 중량도 싣기도 하지만, 리프트가 달린 트럭이라면 리프트(약 300kg)를 제외한 무게만을 싣어야 합니다. 저희는 그것을 인지하지 못해 남편 트럭에 과하게 싣었고, 뒤에서 따라가는 내내 불안했었습니다.
솔직히 짠한 마음에 눈물이 핑 돌았는데, 어여 먼저 가라는 말에 쌩쌩 달려 먼저 집에 도착했습니다.
리프트 달린 트럭 주의사항
타일을 싣은 무거운 지게차로 트럭의 리프트를 누르게 된다면 리프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리프트 집게발 긴 것을 덧대어달라고 꼭 요청하셔야 합니다.
페데스탈 20T 하차
가깟으로 집에 도착한 후 한 박스씩 들고 날랐습니다. 남자 힘으로 한 박스를 들 수 있어도 가능하면 두 명이서 들어 옮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힘을 쓰지 않다가 갑자기 힘을 많이 쓰게 되면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타일을 쌓아둘 때는 저처럼 위로 쌓기보다는 기댈 곳이 있다면 수직으로 세워 살짝 기울여 쌓아 두는 것이 타일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페데스탈 타일 20T 포장
페데스탈 타일 모양이 보이게 종이로 둘러있고 4면에 밴딩처리 되어 있습니다. 밴딩을 제거하면 타일 코너에 플라스틱으로 보호되어 있어서 모서리 깨짐이 방지되어 있습니다.
페데스탈 포세린 타일 두께
간혹 페데스탈 타일을 받아보고 18~19t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것은 타일 시작 부분의 높이이고 타일을 뒤집어보면 타일의 접착을 도와는 무늬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 부분 중 돌출된 부분 높이를 재어보면 20가 정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계단의 앞면이나 옆면을 자를 때 2mm 정도 차이로 원하는 영역에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타일 두께를 18t로 계산하지 말고 20t로 계산해서 재단하시기 바랍니다.
아연 각관 50mm
페데스탈의 짝꿍 아연각관입니다. 페데스탈 타일은 일반 방부목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2T 이상 두께의 아연 각관을 권해드립니다. 가까운 곳의 철강업체에서 의뢰를 하면 아래와 같이 배달됩니다. (기본 배송료 5만 원)
맺음말
방부목 데크는 뜯어놨고 페데스탈 포세린 타일은 실어왔고 아연각관은 배송받았습니다. 큼직한 것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이제 마음 단단히 먹고 페데스탈 타일 작업을 천천히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신랑이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정말 바빠서 1도 도와주지 못함을 상기하면서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굳이 이 사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여성이라도 혼자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끝이 날줄 몰랐지만 잘 마무리된 페데스탈 타일 작업 과정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방부목 데크를 손쉽게 철거하는 방법도 참고해 주세요~!
방부목 데크 편하게 철거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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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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