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님프가든의 나무들입니다. 놀이기구가 주목적인 아이들에 비해, 저는 수목원 저리 가라 꾸며놓은 조경에 더 눈이 갑니다. 더군다나 가정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2~3 메터 이상의 성목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좋습니다.
그중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블루버드의 성목을 볼 수 있어 제 눈이 커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잎이 파랑새의 깃털을 닮아 '블루버드'라고 유통이 되지만, '비단삼나무' '스노우화백' '서리화백'이라고도 불립니다.
잎의 색감이 회색빛인듯 은청색인듯 은은하고 오묘한지라 매력덩어리 나무입니다. 좋아하는 블루 계열 은청빛의 매력에 이끌려 묘목 구매 후 2년이 지나 많이 자랐습니다. 너무 좁은 곳에 식재되어 있었던지라 파내어 집 뒷문 쪽에 식재해 놨습니다.
옮겨심은지 1년이 더 지난 모습인데, 수폭도 좀 넓어지고, 이제 묘목티는 많이 벗은 듯하네요. 그런데, 하단을 보니 죽은 가지가 많이 보입니다. 하단을 잘라내고 외목 대형으로 파는 것들을 종종 봤었는데, 이런 이유에서인듯 보이네요.
다행히 생장점도 잘 지켜내고 있어 올해 얼마큼 성장할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예쁘게 성장하는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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