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 화원에서는 모든 식물이 싹을 틔운 상태로 판매가 되지만, 노지의 식물들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화원에서 본 라일락 나무인데 갓 돋아난 여린 잎이 하트 모양으로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라일락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 작년에 땅에 식재한 라일락
화분에서 키우던 라일락에서 꽃을 잘 보지 못해 작년 가을 땅에 식재했습니다. 그만큼 올해는 얼만큼의 꽃을 피워줄지, 아니 꽃을 피워줄지가 무한정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 라일락 나무?
왜성의 미스김라일락과는 달리 대형으로 성장하며 4월경에 연한 보라색의 향기로운 꽃을 보여주는 낙엽관목입니다. 묵은가지에서 꽃이 피어나므로 수형을 다듬을 경우에는 꽃이 진 후 전정을 해주어야 다음 해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1.2미터 정도 되는 키의 그리 크지 않은 라일락 나무입니다. 어떤 가지에서는 잎이 보이고 또 다른 가지에서는 꽃몽우리가 보입니다.
봄기운을 받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네요.
4월 중순이 되니 드디어 꽃이 피어납니다.
작은 포도송이정도는 될 듯합니다. 아직 개화하지 않은 요술봉 같은 꽃몽우리가 기대감을 불러오네요.
밤새 비가 내린 다음날 아침. 꽃이 떨어졌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잘 버텨주고 있습니다.
대부분 잎이 피어나고 꽃을 몇개 보여주지 않았지만, 땅에 식재 후 완벽한 꽃을 보여준 라일락이 너무 고맙네요. 올해는 전정하지 않고 그대로 둬봐야겠습니다.
향기를 전해드릴 수 없는점 많이 아쉽네요... 내년에 풍성한 전체 샷을 보여드릴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삽목한 라일락 나무
두 해 전에 삽목해 노지에 심어둔 라일락 나무입니다. 전국에서 월동 가능한 나무라 집 밖 화단에 심어 둔 것인데, 관심을 주지 못했음에도 척박한 땅에서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저희 집 화단에서 잘 자라는 것을 보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확신할 수 있습니다.
노지 식재 2년차가 되었는데 아직 어린지라 아쉽지만 올해도 꽃은 보여주질 않네요. 한해 키 더 키워서 내년에는 꼭 한송이라도 꽃피워보자~!!
■ 옆집의 라일락 나무
옆집의 라일락 나무입니다. 3~4년 만에 키가 두배는 성장한 듯 보입니다. 도로에서 마당이 내려다보이는 구조인데, 이 라일락 나무 덕분에 마당이 가려져 독립적인 공간 확보가 가능합니다. 성장도 빠르고 좋은 향을 풍겨주고 풍성한 잎으로 사생활 차단까지 해주는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라일락 나무입니다.
라일락 나무들이 멋진 모습으로 변하면 또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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