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실내에서 자란 외목대용 마리노 라벤더의 생장점을 자르면서 정리한 가지를 4월 16일에 물꽂이와 삽목해 두었습니다.
2022.04.16 / 마리노라벤더 삽목
이 여리여리한 새순들이 뿌리를 잘 내려주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리노라벤더? 잎에 톱니 모양의 독특한 모습으로 인기가 많은 라벤더입니다. 성장 속도가 빠르며 잉들리시라벤더보다는 추위에 약합니다. (경기남부에서 잉글리시는 월동 가능 / 마리노는 월동 불가능) 성장속도가 빨라 외목대용으로 적합합니다. 마리노라벤더 외목대와 삽수
■ 마리노 라벤더 삽목 결과
- 삽목 날짜 : 2022.04.16
- 뿌리 확인 : 2022.06.01 (+47일)
뿌리 확인을 좀 늦게 한 듯합니다. 삽목 해놓은 삽수가 길이 성장을 하면 대부분 뿌리를 내어준 상태인데, 삽목 트레이 흙이 넉넉한지라 그대로 두었었네요. 하지만 그늘에서 너무 웃자라고 있어 화분에 식재해주려 합니다.
2022.06.01 / 삽목한 마리노 라벤더
외목대용으로 키우려고 생장점이 살아있는 것만 삽목 했는데, 다행히 생장점을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하나 뽑아봤는데, 뿌리가 튼실한 것을 보니 한참 전부터 뿌리를 내려줬었나 봅니다.
2022.06.01 / 삽목한 마리노라벤더 뿌리
이것의 어미 마리노 라벤더는 옆집 언니에게 선물 받은것인데, 제일 먼저 뽑아본것은 선물받은 라벤더의 생장점을 삽목 한 것입니다. 요 녀석은 화분에 식재 후 키가 어느 정도 자라면 옆집 언니에게 선물할 예정입니다. 선물 받을 때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인 듯합니다. ^^;
2022.06.01 / 삽목한 마리노라벤더 뿌리
하나는 흙을 털어봤는데 삽수를 길게 꽂아 놓으니 마디마다 뿌리가 발근 되었습니다.
2022.06.01 / 삽목한 마리노라벤더 뿌리
12센티 롱분에 식재해 줬습니다. 그늘에서 있었던지라 줄기가 가느다라지만, 햇볕을 보면 다시 굵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022.06.01 / 삽목한 마리노라벤더 화분 식재
지지대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일반 지지대는 무거워 휘청댈 수 있어서 가는 철사를 준비해 적당한 굵기의 막대기에 꽈배기처럼 꼬아 준비해줍니다.
자연스럽게 살짝 기대어 성장하라고 하나씩 지지해줬습니다. 꽈배기 안쪽으로 줄기를 넣어주면 되므로 따로 철사로 묶어주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2022.06.02 / 삽목한 마리노 라벤더
■ 물꽂이 한 마리노 라벤더
같은 시기에 긴 것들 위주로 물꽂이를 해놨습니다. 다행해 요넘도 생장점을 잘 지키며 뿌리를 내어줬습니다.
2022.06.01 / 물꽂이한 마리노 라벤더
삽목보다는 뿌리가 튼실하진 않지만, 기다란 키를 유지하며 뿌리를 내리는 것은 물꽂이가 더 유리합니다.
2022.06.01 / 물꽂이한 마리노 라벤더 뿌리
신기하게도 뿌리가 절단면 끝에서 뻗어 나왔습니다.
2022.06.01 / 물꽂이한 마리노 라벤더 뿌리
12센티 롱 화분에 식재했는데도 키가 많이 크네요. 미리 철사를 꼬아 지탱해줄걸 그랬네요... 햇볕을 찾아 휘어진 녀석에게 많이 미안하네요... 이것은 다른 재질로 꽈배기 만들어 지탱했는데, 너무 굵은 것으로 한듯합니다.
2022.06.01 / 물꽂이한 마리노 라벤더 화분 식재
쓰러지지 말라고 돌로 고정시켜 줬습니다!
2022.06.01 / 물꽂이한 마리노 라벤더 화분 식재
라벤더 삽목은 작은 포트분에 삽목 하는 것이 더 유리한 듯싶습니다. 따로 옮겨주는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을 듯합니다. 외목대용으로 잘 키워 생장점 커팅할 쯤이 되면 다시 공유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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