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화원의 마리노 라벤더 모습입니다. 길게 자란 줄기 끝에 연보랏빛 꽃대를 물고 있습니다.
2022.05.28 / 화원의 마리노 라벤더
마리노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잉글리시의 색감이 초록 초록한 것과 달리, 같은 시기 은청색의 색감을 보여주는 마리노 라벤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리노 라벤더 (Marino Lavender)? 마리노라벤더는 아직 그 특성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키워본 결과 추위에 약하고 성장이 빠른 두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과 함께 줄기가 목질화 되므로 외목대용으로 키우기 좋은 품종입니다. 잉글리시 라벤더와 달리 톱니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마리노 라벤더입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101 마리노 라벤더 잎
■ 외목대용 마리노 커팅
작년(2021)에 여린 외목대용 마리노가 실내에서 월동 후 제법 목대가 굵어졌습니다. 생장점을 자르며 3~4마디 정도 남기며 외목대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데, 위쪽 가지들의 생장점을 잘라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2022.06.05 / 마리노 라벤더 외목대
외목대를 만들때 너무 짧게 잘라주면 수형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5마디 정도 자랐을 때 3~4마디만 남기고 커팅을 해주면 좋습니다. 생장점을 커팅해줍니다.
2022.06.05 / 마리노 라벤더 삽수 커팅
수형을 다듬고 나면 항상 고민되는것이죠!
버릴까...? 삽목할까...?
이미 삽목 해서 외목대용으로 키우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2~3센티정도 되는 작은 삽수가 삽목이 잘될까... 싶은 궁금증이 들어 버리지 않고 주섬주섬 삽목 준비 들어갑니다~!!
2022.06.05 / 마리노 라벤더 삽수
작은 9cm 포트에 새 상토를 채우고 쏙쏙 꽂아줍니다. 너무 여린지라 살살 물을 뿌려도 힘이 없네요... 삽목 잘 될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세균으로부터 삽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삽목 할 때는 새 상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022.06.05 / 마리노 라벤더 삽목
하지만~
하루 저녁을 보낸 모습은 쌩쌩합니다! 처져있던 잎이 대견하게도 기운을 차리고 하늘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보니 삽목 잘 될 수 있을 듯합니다!
2022.06.06 / 마리노 라벤더 삽목 1일 차
■ 마리노와 잉글리시 특성 비교
4월 초에 새순을 내어주는 잉글리시(우측)는 돋아나는 새잎의 색감은 초록색입니다. 잉글리시가 두 달 정도 성장한 후 6월경에는 점점 잎의 색감이 은청색으로 변해가는 반면, 마리노는 새로 돋아나는 순간부터 색감이 은청색입니다. 두 가지 라벤더의 잎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색감도 다르다는 것을 키우면서 알아가네요.
2022.06.06 / 마리노(좌)와 잉글리시(우) 색감 비교
월동이 잘되는 잉길리시에 비해 마리노는 추위에 좀 더 약한것이 아쉽지만, 독특한 잎과 항상 은청색의 색감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는지라 라벤더 중 외목대용으로는 마리노가 최고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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