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깡 대형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들어봤습니다. 일전에 돌절구에 관상용으로 작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있는데, 이번에는 실용적으로 베어 먹을 수 있는 용도로 만들어봤습니다. 돌절구에 넣고 남은 미나리를 그대로 작은 냄비에 넣어 놨었는데 물속에서 흰색의 새 뿌리를 내리면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단하지만 만드는 과정과 수확 후 만들어 먹은 미나리전까지 짧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나리깡 만들기
집에서 화초를 분갈이하거나 뿌리나누기할 때 사용하던 플라스틱 용기입니다. 애기 욕조 같기도 하지만 뚜껑을 제거한 고양이들의 배변통이랍니다. 조금 거시기하지만 용도를 다르게 사용한 지 오래되었기에 사용했습니다.
인공적인 환경에서 얼마큼 잘 버티는지의 실험을 하는 의미도 있어서 작업 들어갔습니다.
대략 7cm의 흙을 체에 받쳐 바닥에 깔아줬습니다. 그 뒤에 유박 한 움큼을 골골로 섞어 준비합니다.
물속에서 대기하고 있던 미나리를 흙 사이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띠고 식재 후 물을 채웠습니다.
▼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나리 모종도 참고해 주세요~!
식재 이틀 후의 모습입니다. 흙탕물은 가라앉았고 흙 위로 투명한 물이 창랑이고 있습니다. 키가 작은 돌미나리의 키를 조금이라도 더 키우려 반그늘(코스트코 그늘막)에 자리 잡아놓았습니다.
식재 10일 후 미나리깡
10일이 지나니 제법 용기를 가득 채웠습니다. 먹으려고 키우는 것임에도 왜 이리 자르는 것이 선뜻 실행에 옮겨지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미나리깡 돌미나리 미나리 수확
어느 정도 자란 미나리를 수확하지 않으면 뻣뻣해집니다. 초록 초록한 모습이 사라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수확 후 자라나는 모습이 또 궁금하고, 또 몇 번 잘라먹을 수 있는지도 알고 싶어서 모두 수확했습니다.
수확한 미나리는 전을 만들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으로 먹는것 보다는 향이 덜하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수확 후 다시 자라나는 모습은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사각 고무다라에 만들어놓은 미나리(마트 미나리 줄기 삽목 후 만든 미나리깡)와 함께 엔젤녹즙기로 미나리 녹즙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 주말농장의 미나리광 종류와 돌절구 재배도 참고해 주세요~!
▼ 마트 미나리 줄기로 미나리깡 만드는 방법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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