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 제거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 환경적인 영향으로 꿀벌은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어 보기 힘든 반면 말벌은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119에 말벌집을 없애달라는 요청이 많아지고 있는 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작은 정원이 있는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나뭇가지 사이와 건축 구조물에 말벌이 작고 큰 집을 짓는 경우가 있습니다.
큰 말벌집은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지만, 작은 말벌집은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말벌집과 말벌
말벌집은 정원 곳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아래의 화분은 계단 옆에 있는 화분인데, 화분 위 안쪽에 공간이 있어서 매년 말벌들이 윙윙대는 소리를 듣습니다. 겁이 나서 그대로 두었는데, 가끔 사진과 같이 화분 밖에 몰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는 주목나무 안쪽에 자리 잡은 말벌집입니다. 주목나무는 전정을 하며 키우는 수종인데, 말벌집이 있을까 염려되어 말벌이 없어질 때까지 기다린 후 전정을 한 적도 있습니다.
또 남천 나무 바닥에 떨어진 말벌집은 옹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덩굴 잎에 매달려있다가 잎이 힘을 받지 못해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예전에는 담쟁이덩굴의 거미줄이 보기 싫어 제거하다 말벌집을 건드릴뻔한 적도 있습니다.
나무 사이 뿐만 아니라 그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말벌집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대한 벌집이 작을 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벌집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
토치로 말벌집 제거
몇해전에 인근 양봉하는 곳에서 여왕벌이 탈출해 저희 집 외부 계단에 자리 잡은 일이 있습니다. 여왕벌을 따라온 꿀벌들 무리가 모여있었는데, 지름 30cm 정도 되는 벌이 너무 무서워서 119에 신고한 경험이 있습니다.
출동한 119 대원들은 보호장비를 하고 대형 토치로 꿀벌을 제거했습니다. 그런데 제거한 후 불에 그을린 자국이 남아서 청소를 한참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기에 작은 말벌집은 가정용 토치로 제거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살아있는 나무가 훼손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있기에 저는 토치를 사용하지 않고 고삼차 성분의 유기농 자재를 이용해 말벌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청충불패 유기농 자재로 말벌집 제거
케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접하게 된 유기농 자재인 청충불패입니다. 1박 2일의 벌칙으로 유명한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까나리와 고삼차인데, 이 청충불패의 성분이 고삼차입니다.
고삼차는 사람이 마실만한 차도 너무 써서 오만가지 인상을 다 쓰게 됩니다. 이러한 고삼차를 이용해 만든 유기농 자재가 청충불패입니다. 이것을 물과 희석해서 곤충에 뿌리게 되면 경험상 최대 2분 안에 움직임이 없어집니다.
벌집에 분무하는 것을 사진 찍기가 힘들어서 케일의 청벌레에 뿌리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사진의 청벌레는 2cm 정도 크기입니다. 보통은 잎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온몸을 케일 잎에 붙이곤 하는데, 청충불패 희석액을 분무하면 머리를 들어 올리고 온몸을 비틀면서 이내 바닥으로 떨어져 생을 마감합니다.
말벌집 제거 시 주의사항
- 작은 말벌집만 제거하고 큰 말벌집은 119에 꼭 신고해야 합니다.
- 안전장비를 꼭 갖추고, 안전장비가 없다면 두꺼운 겨울패딩이라도 꼭 입습니다.
- 주위를 날아다니는 벌이 공격할 수 있으니 약품을 분무하는 긴 장비(농사용 농약 분무기 등)가 있어야 합니다.
- 약품을 분무한 후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해 곧바로 자리를 피합니다.
맺음말
화분의 스카이로켓 나무를 전정하면서 우연히 발견한 안쪽의 말벌집(나무를 자르는데 말벌이 팝콘처럼 튀어나옴)을 제거했습니다. 청충불패 유기농 자재를 뿌리니 식물에게 해가 되지 않고 안전하게 말벌집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청충불패를 분무한 후 빛의 속도로 줄행랑을 쳤습니다.
뒤늦게 돌아온 말벌들이 모두 사라지기까지는 며칠 더 소요되었지만, 벌에 쏘이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밤톨만 한 작은 벌집이 보인다면 무조건 청충불패로 분무해서 가족을 안전하게 지킴과 동시에 말벌들의 더 많은 희생도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 청충불패로 유기농 농사를 짓는 자세한 성능과 쓰임도 참고해 주세요~!
▼ 청충불패로 건강하게 키운 케일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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