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화원에서 구입한 다알리아입니다. 키가 30cm 내외로 아담한 사이즈여서 화분 아래에 항아리를 받친 채 최대한 허리를 굽히지 않고 꽃을 보며 지냈습니다.
모든 다알리아가 아담한 줄만 알았는데, 키가 큰 다알리아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시골 부모님 댁에서 자라고 있는, 지인에서 나눔 받은 다알리아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알리아?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자라며 키가 큰것은 1m가 넘게까지 자라지만, 왜성종은 30cm 내외로 자랍니다. 고구마같이 생긴 알뿌리 다년초로 늦가을에 캐내 영상 3~10℃의 환경에서 보관해 이듬해 봄 다시 식재합니다. 알뿌리를 분주해서 식재하거나 삽목, 파종등의 방식으로 번식 가능합니다.
키큰 다알리아
여름부터 계속 피고 지고 있던 시골 부모님 댁의 달리아를 오랜만에 들른 가을에서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요 녀석은 키가 얼마나 될까요~?
대략 2m 내외의 다알리아 군락입니다. 피어있던 꽃이 시들어 잘라낸후라 피어있는 꽃송이가 몇 개 없습니다.
하단의 줄기를 손으로 잡아봤습니다. 그 크기가 가늠이 되시나요~? 줄기만 본다면 오죽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피어있는 꽃송이가 몇개 없어도 여기저기에 꽃봉오리는 기대감을 갖기 충분합니다.
시골 부모님 댁에 자주 들르지 못하는지라 어느덧 다알리아는 시들었습니다. 다알리아 구근 캐는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알리아 구근 캐기
이른 서리가 입동 전에 내려 줄기가 모두 시들었습니다. 사진 찍기 전에 줄기를 다 잘라내어 버렸네요...
다알리아는 영하의 온도에서는 버티질 못하는지라 캐내어 실온(영상 3~10℃)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잘린 줄기가 있어 구근이 있는 위치를 잘 캐치한 후 구근이 다치지 않게 멀찌감치 삽을 찔러 넣어 구근을 캐냈습니다.
한 모둠에 여러 개의 구근이 뭉쳐있습니다. 옹기종기 사이좋게 뭉쳐있네요. 4월경에 식재했을 때의 모습이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다알리아 구근 보관
딸을 도둑이라 했던가요! 다행히 훔쳐오기 전에 엄마가 노란색과 자주색 구근을 챙겨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이 어떤 색인지 구분이... ㅠㅠ 내년 봄에 식재하면서 잘 기억해놔야겠습니다.
하나씩 분리된 구근은 고구마처럼 생긴 야콘과 흡사한 비주얼입니다.
다알리아 구근 보관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신문에 싸서 박스에 보관하기도 함)가 있는데, 저는 화분에 넣고 마른 상토를 채워 두툼한 뽁뽁이까지 입혀줬습니다. 가는 뿌리를 자르기도 하는데, 아직 경험이 없어서 일단 자연스러운 상태로 보관해보려합니다.
이제, 상온에 두고 내년 봄을 기다릴일만 남았습니다. 내년 봄에 화분이랑 화단에 식재해 성장하는 과정 자세히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대견한 성장 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홍색 구절초의 색감 변화 (흰색→자주색) (1) | 2022.11.23 |
---|---|
잎이 예쁜 무늬 맥문동 (with. 일반 맥문동과 비교) (1) | 2022.11.11 |
국화 포트 식재 1년 후 변화된 색감 비교 (0) | 2022.11.01 |
열매를 맺은 옥잠화 (0) | 2022.10.31 |
봄에 삽목한 블루버드 가을맞이 분갈이 (with. 문그로우와 색감 비교) (0) | 2022.10.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