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철과 황금무늬사철의 취목을 하면서 떼어낸 가지들이 생겼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무늬가 있는 잎은 그냥 버리기 너무 아깝습니다. 좁은 화단에서 호스타들과 뒤엉켜 힘들게 자라고 있기에 수채화를 닮은 무늬가 있는 가지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삽목 해보려 합니다.
일전에 은사철을 상토에 삽목 해서 새로운 개체로 번식시킨 적은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웃에서 선물로 주신 오아시스를 이용해 삽목이 잘 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사철 오아시스 삽목
어미에서 떼어낸 가지의 키가 다양하네요. 키가 큰 것은 새순을 올려서 키가 크고 작은 것은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이 아담한 삽수가 뿌리를 잘 내릴지 의문입니다. 오아시스를 하나씩 떼어내어 하단의 잎을 훑어낸 삽수를 꽂은 후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놨습니다.
은사철 오아시스 삽목 결과
코스트코 그늘막 한편에서 한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거의 4개월이 지난 모습이지만 잎이 생기가 넘칩니다. 개체를 물속에서 꺼내보니 오아시스 사이로 흰색의 뿌리들이 여러 가닥 뻗어있습니다.
작은 은사철 삽수에서도 뿌리가 제법 뻗어 나왔고 키가 큰 황금무늬사철도 대견하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오아시스에 삽목 한 개체는 그대로 흙에 심어주면 되므로 상토를 채운 12cm 롱화분에 하나씩 넣어 식재해 줬습니다.
여러 차례 샤워시켜 주니 더 생기가 넘치는 듯 보입니다. 작은 은사철 묘목은 생장점이 거의 화분의 흙과 수평을 이룰 만큼 땅꼬마입니다.
추운 겨울 이대로 노지에서 화분째 월동한 후 내년에 성장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짧은 기간에 성목을 만들 수 있는 취목 하기도 참고해 주세요~!
▼ 여러 종류의 사철나무 종류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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