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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自作)/막무가내 어닝존 만들기

썬룸이 되고픈 어닝존을 영화관처럼 꾸미기 (벽면에 암막 블라인드 달기)

by 그린핑거스 2022. 3. 4.

분리형 어닝존을 다 조립하고 나니 이것저것 꾸미고 싶은 마음이 하늘을 찌릅니다.

회사가 이사를 가면서 사용하던 암막 블라인드의 여유분이 생겨 몇 개 챙겨 왔습니다.   보통은 천정에 부착하는 브래킷으로 블라인드 넓이가 짧은 것은 두 개 / 긴 것은 세 개로 고정을 하는데, 15º의 경사가 있는 어닝존이라 천정에 설치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순간, 일전에 부모님 댁에 블라인드 구매 시 구성품이었던 벽면용 브래킷이 생각나 꺼내봤습니다.

 

천정용 브래킷을 벽면용 브래킷에 넣어 90도 돌려주면 간단하게 조립이 됩니다.

블라인드 브래킷

 

신랑보다 먼저 출근하면서 설치해 놓으라 했는데, 퇴근해 와보니 예상대로 그대로 뒀네요.  왜! 왜 그럴까요!!  잠깐이나마 신랑을 버려버릴까 생각했다는... 

컴컴해지기 전에 피스 박으려 얼른 브래킷을 각관에 부착합니다.   벽면용을 먼저 고정한 후 천정용을 끼고 돌리면 간단하게 체결됩니다.

 

동일한 간격으로 세개 모두 설치해줍니다.   암막 블라인드에 먼지가 쌓이긴 했지만, 아직 쓸모 있음을 증명해주네요.

암막 블라인드 설치

 

 

안방 구석에있던 잠자고 있던 프로젝터를 꺼내와 생사를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프로젝터도 구형이지만 다행히 동작은 되네요! ^^;

 

신랑은 스마트 티비를 산다며 벼르고 있지만, 있는 살림 꺼내 실내도 실외도 아닌 새로운 어닝존 공간에서의 새로운 분위기를 내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합니다.   스포츠 경기 있는 날에 맥주 한 캔 마시면서 응원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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