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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대견한 성장 모습

취목한 대만 고무나무 화분에 식재하기

by 그린핑거스 2021. 11. 25.

일전에 취목 해놓은 대만 고무나무입니다.   월동이 되지 않아 11월 중순이 되어 실내로 들여놓았는데, 취목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취목은 가지를 자르지 않은 상태에서 뿌리를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뿌리내림을 원하는 위치의 수피를 제거하고 미끈거리는 형성층을 긁어낸 후 땅 속과 같은 환경을 (젖은 상토를 비닐에 감싸 놓는 것) 만들어주면 됩니다.

대만고무나무
대만고무나무 취목 (2021.11.24)

 

취목한 대만고무나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만고무나무?
월동이 불가능한 (최저온도:13℃ 이상) 식물로 잎이 비후 하고 광택이 있어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키우기 적합합니다. 잎이 큰 일반 고무나무에 비해 잎이 작으며 도톰한 것이 특징입니다. 갑자기 실내로 들이거나 햇빛이 있는 밖으로 내놓으면 환경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잎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삽목, 물꽂이, 취목 등으로 번식이 용이하며 줄기에 기근이 발생합니다. 
대만고무나무의 잎,기근,물꽂이,취목한 모습들
대만고무나무의 모습들

 

 

 ■ 대만고무나무 취목 결과 

반짝거리는 잎이 보이시나요~?   취목을 해 놓은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아주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니 취목이 성공적으로 되었다는 것을 대신 얘기해주는 듯합니다.

실내조명에 반짝이는 대만고무나무 잎
대만고무나무 잎 (2021.11.24)

 

 

자르지 않은 채 취목 한 곳의 비닐을 들쳐 봤습니다.   오호라~~!!   비닐 밖으로 뽀얀 흰색의 뿌리가 취목의 성공을 확신시켜줍니다.   비닐을 벗겨보니 제법 뿌리가 뻗어있습니다.

 

대만고무나무 취목 뿌리 (2021.11.24)

 

충분히 독립해도 될듯싶어 어미에게서 떼어냈습니다.   반대쪽으로 돌려보니 뿌리가 더 실합니다.   더 안심하고 화분에 식재해줘도 되겠네요~!!

취목한 대만고무나무 뿌리
취목한 대만고무나무 떼어내기 (2021.11.24)

 

 

15센티 플라스틱 화분에 새 상토를 채우고 취목 한 개체의 흙이 있는 그대로 화분에 쏙~ 넣어줍니다.   나머지 상토를 채워 화분 색재를 완성해 줍니다.   화분 받침으로 사용한 두부 케이스는 언제나 옳습니다.   15센티 화분의 받침으로는 아주 딱입니다!!   재활용으로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두고, 겨울에 식물을 실내로 들일 때 사용하곤 합니다.

화분에 식재한 대만고무나무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모습
취목한 대만고무나무 식재 (2021.11.24)

 

여느 고무나무와는 달리 작고 도톰한 잎이 매력덩어리인 대만 고무나무입니다.

반짝거리는 대만고무나무 잎
반짝거리는 대만고무나무 (2021.11.24)

 

하단의 작은 가지는 떼어낼까 하다가 삽수(?)로 활용하기 위해 우선은 나둬보려 합니다.

화분에 식재한 대만고무나무를 손으로 잡고있는 모습
대만고무나무 화분식재 (2021.11.24)

 

화분에서 뿌리를 더 내리면 위, 아래뿐 아니라 공기 뿌리까지 보여주는 고무나무입니다.   잘 활착 되고 자라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대만고무나무와 인삼벤자민 비교

저희 집에서 자라고 있는 대만 고무나무의 잎은 상당히 도톰합니다. 그에 반해 인삼 벤자민의 잎은 얇은데, 이는 대만 고무나무의 밑동을 분재처럼 만들어 그 위에 성장세가 느린 펜더 고무나무를 접붙여 인삼 펜더(인삼 판다)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부모님 댁에서 키울 때에도 분재형이 아닌 일반 수형으로 자라고 있었던 도톰한 잎이 매력적인 대만 고무나무입니다.

대만고무나무와 인삼벤자민나무 잎 비교
좌:대만고무나무 / 우:인삼벤자민나무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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