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부모님 댁의 범부채입니다. 소나무 밑 음지이지만 매년 같은 자리에서 눈이 시원할 만큼의 풍성한 잎과 화사한 꽃을 보여주곤 합니다.
범부채의 개화부터 씨앗까지 또 씨앗부터 발아까지 모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범부채?
다년생 초본으로 7,8월에 주황색의 꽃이피고 50~100cm까지 자라나는 식물입니다. 번식은 씨앗으로 하며 발아율이 높습니다.
■ 여름의 범부채
7월이 되니 범부채의 꽃이 피어납니다. 범부채 이름 그대로 범의 무늬를 닮은 꽃과 부채의 모습을 하고있는 잎을 보고 이름을 지은듯 합니다.
줄기 끝에 여러 개의 꽃봉오리를 품고 기지개를 켜더니 하나씩 꽃이 피어납니다. 줄기 하단부터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는데, 꽃이 지는 시점이 되면 꽈배기처럼 꽃잎이 꼬이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가을의 범부채
9~10월 정도가 되면 녹색이던 씨방이 벌어지면서 윤기 나는 포도송이 같은 씨앗을 내어줍니다.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음지던 양지던 환경에 잘 적응합니다.
씨앗을 채취해 파종하려 매년 씨앗을 모으고 있습니다. 작은 요정들이 먹는 귀여운 포도송이 같아 보입니다.
■ 범부채 발아
늦가을에 트레이에 파종을 해놓으면 이듬해 봄 발아합니다. 트레이채 그늘에 두고 물관리를 잘해주지 않아 늦게 발아했지만, 발아율은 높은 편입니다. 5월에 새순이 얼굴을 내밀고 7월이 되니 어미의 미니어처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범부채는 새순부터 부채 모양을 하고 있어 다른 것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2~3일 정도 물에 담근 후 파종을 하면 발아가 더 잘됩니다.)
범부채 씨앗을 파종해 멋진 군락 만들어보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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