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어놓은 재료를 용접 자석을 코너에 부착하여 시뮬레이션해봅니다. 바닥에 OSB합판을 깔고 편편하게 만든다음 각관 프레임을 연결한 뒤 길게 자른 방킬라이 하드우드를 살포시 넣어 봅니다. 화장하지 않은 '쌩얼' 같은 느낌이 나네요. 앞으로 얼마나 예뻐질지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헌데, 앞으로의 공정을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작업할 것을 생각하니 앞이 깜깜해집니다... 임시로 테이블을 만들 수 있는 액세서리를 구입해 2x4 방부목을 끼워 A자를 만든 후 기다란 기둥으로 연결해 두조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OSB합판을 올려 임시 테이블을 만들어 줍니다. 잘라놓은 방킬라이를 올려두고 작업을 편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을 듯하네요.
각관의 용접을 먼저 해줍니다. 용접으로 울퉁불퉁해진 부분은 그라인더를 이용해 편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속이 채워지지 않는 홈에는 실외용 퍼티를 바른 후 사포질 해 줍니다. 퍼티를 너무 큰 것을 샀네요...ㅠㅠ 간간히 아들 녀석이 와서 도와주네요. 검정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사비 락카를 먼저 스프레이 해줍니다.
하드우드 방킬라이는 투명 오일스테인이 제일 잘 어울립니다. 단단해 오일이 잘 흡수하지는 못하지만, 몇 차례 도포해줍니다. 투명 오일스테인을 칠한 뒷면과 앞면의 모습인데, 대문에는 골이 파인 곳보다는 편편한 부분을 밖으로 가게 해주는 것이 더 예쁩니다.
오일이 다 스며들면 타공을 해줍니다. 단단한 나무인지라 구멍을 내지 않은 채 피스를 박아주면 나무가 갈라지는지라 작은 드릴로 구멍을 내주고 접시 머리가 나무로 쏙 들어가게끔 홈을 파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이중 기리가 있다면 한 번에 홀과 V자 홈을 한꺼번에 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한 후 접시 머리 스텐 직결 나사로 대문 틀에 고정해줍니다.
드디어 두 개 중 큰 쪽의 대문이 완성되었습니다. 정말 하나하나 수를 놓듯 작업을 하니 이 순간이 너무 뿌듯합니다. 틀만 만들었는데도 이리 뿌듯한데, 대문이 달리면 얼마나 더 뿌듯할까 싶네요.
작은쪽 문 만드는 다음 공정도 기대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자작(自作) > 난생처음 대문 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문 손잡이 및 열림방지 부속 만들기 (7-6) (0) | 2021.12.30 |
---|---|
대문 힌지 파이프 부착하기 (7-5) (1) | 2021.12.30 |
대문 작은쪽 만들기_용접, 도색, 단조 부착 (7-4) (0) | 2021.12.29 |
대문 재료 및 준비물 (7-2) (0) | 2021.12.29 |
대문 어떤 형식으로 해야 할까요~? (7-1) (0) | 2021.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