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발아율을 자랑하는 쥐똥나무입니다. 가을에 쥐똥같이 생긴 씨앗을 트레이에 5~6개씩 파종했는데, 이듬해 봄에 모두 발아한 모습입니다. 파종해보질 않아 여러 개 넣어 실험해 봤는데 울타리를 목적이라면 작은 트레이 한 칸에 씨앗을 하나씩 넣어 발아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실험에 성공한 쥐똥나무 묘목을 9cm포트에 옮겨 심은 후 이듬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아한 쥐똥나무의 새봄
작년 7월에 9cm포트에 옮겨 심은 후 크게 자라지는 않았습니다. 땅에 식재했더라면 잘 자랐을 텐데, 작은 포트에서는 겨우 생명유지만 한듯합니다. 푸르던 잎은 거의 다 떨어지고 마지막으로 마른 잎 하나가 붙어있습니다.
3월이 되자 마디마다 귀여운 새순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보는바와 같이 쥐똥나무는 사철은 아닙니다. 가을이 붉게 물든 후 낙엽이 지는 품종이라 울타리용으로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잎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을 유념해야 합니다. 사생활과 상관이 없는 울타리용으로는 쥐똥나무만 한 것이 없지만요!
열흘의 시간이 더해지니 제법 잎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쥐똥나무 분갈이
작년에 너무 작은 포트에 식재해 키가 자라지 않은듯해 마음에 걸리네요. 계속 관찰하기 위해 분갈이해주려 합니다. 포트에서 꺼내보니 얇은 뿌리가 화분 가득히 차있습니다.
15cm 검정화분에 이사시켜줬습니다. 올해 얼마큼 자라날지 기대가 됩니다.
점점 가지가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생장점이 망가져 자연적으로 키는 더 커지질 못할 듯합니다.
상단의 가지를 세워 키를 키울지, 쥐똥나무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둥근수형을 만들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2mm도 안 되는 얇은 원줄기로 화분에서 겨울을 나고 월동 후 새잎까지 내어주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쥐똥나무 묘목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키우면서 공유하도록 할게요~!!
▼ 쥐똥나무 씨앗이 발아하는 과정은 다음을 참고해 주세요~!!
▼ 대형 외목대 쥐똥나무의 멋진 모습은 다음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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