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해 전 가을. 향기가 좋은 원예용 백합의 씨앗을 받아 파종해 작년에 새싹이 돋고 작은 구근을 확인 후 포트에 식재해 줬습니다. 작은 포트에서 겨울을 났는데 봄의 끝자락이 되어도 싹이 돋아나질 않았습니다. 조심스럽게 포트에서 꺼내봤는데, 모두 월동하지 못하고 죽어있었습니다.
같은 해 매트릭스 백합의 비늘을 떼어내어 비늘꽂이한 것은 월동을 하고 더 튼실한 잎과 구근을 보여줬기에 다른 품종 백합의 비늘을 떼어내어 비늘꽂이를 해보려 합니다.
토종 백합을 닮은 매트릭스 백합과는 달리 향기 좋은 원예용 백합인 써니키 구근의 비늘꽂이 하는 것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향기가 나는 백합 비늘꽂이 후 월동 여부를 실험하기 위한 관찰입니다.)
써니키 백합 비늘 떼기
구입할 때 서비스로 하나 더 받은 써니키 백합 구근입니다. 구근을 캐어 냉장상태로 보관하는지라 비늘에 상처가 많습니다.
모두 떼어내지 않고 남아있는 비늘로 개화할 수 있게 최소한의 비늘은 남겨놓습니다. 떼어낸 비늘은 12개 정도 됩니다.
써니키 백합 비늘 식재
작년에 매트릭스 백합의 비늘꽂이를 했던 딸기 스티로폼입니다. 작은 백합 비늘을 넣기에 적당한 높이와 하단에는 배수구멍까지 있어 삽목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딱 좋습니다.
용기에 새 상토를 채운 후 적당한 간격으로 비늘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가게 꽂습니다.
비늘이 흔들리지 않게 잘 덮은 후 물을 뿌려줍니다. 식재 후 물을 뿌리면 상토가 자연스럽게 다져집니다. 비늘 하단에서 애기구근이 생성되므로 이대로 둬도 되고 비늘이 보이지 않게 상토를 더 채워줘도 됩니다.
비늘 떼어낸 써니키 백합 식재
경험상 비늘을 떼어내더라도 흙에 식재해 주면 올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게 같은 시기에 식재한 친구들보다 늦게라도 화사한 꽃을 보여주길 바라봅니다.
비늘꽂이한 용기에서 새로운 모습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비늘꽂이 후 월동한 매트릭스 백합의 최근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비늘꽂이한 매트릭스 백합 묘목 화분에 옮겨심기
화분에 식재하기 딱 좋은 아담한 키(30cm 내외)의 매트릭스 백합입니다. 두해 전 주황색의 매트릭스를 구입해 꽃을 본 후 화분에서도 겨울을 잘 견디며 이듬해 다시 새싹을 올리는 것이 대견해 작
greenfingers.tistory.com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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