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허브와 비슷한 모습을 하면서 예쁜 꽃까지 주구장창 보여주는 삭소롬입니다. 저희 집에 있는 것은 보라색 꽃이지만, 흰색 꽃도 있습니다. 삭소롬은 키를 키우면서 잎 겨드랑이에서 지속적으로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는 강한 품종이어서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알맞은 품종입니다.
최근에 삽목을 위해 삽수 하나를 잘라냈는데 땅에 꽂을 부분의 마디가 없어서 삽목이 되는지 여부가 궁금해졌습니다. 마다 없는 삭소롬 삽수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디 없는 삭소롬 삽수
1차 삽목 후 어미 또한 폭풍성장을 했습니다. 줄기들이 너무 많아서 떼어냈는데, 하단에 마디가 없어 삽목이 될지 걱정스러워집니다.
마디 없는 삭소롬 삽수 삽목 결과
삽목하고 딱 한달째 되는 날입니다. 원래는 짙은 초록빛의 잎이었는데, 연둣빛을 보이며 조금 성장했습니다. 한 달 안에 모습이 변했다면 뿌리를 내리고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삽수가 흙과 만다는 부분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밋밋한 줄기에서 뿌리가 뻗어 나와 흙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보통 마디 주변에서 뿌리가 잘 뻗어 나오지만, 이렇게 마디가 아닌 밋밋한 부분에서도 튼실한 뿌리가 뻗었습니다.
삭소롬에게는 미안하지만 뽑아서 확인해 봤습니다. 3cm가량 밋밋한 줄기의 여러 부분에서 연약한 뿌리가 흙을 잡고 있습니다. 뽑지 않고 뒀으면 며칠 안에 금방 기다란 뿌리를 뻗었을듯합니다.
성장속도가 빠른 삭소롬에 의외로 이렇게 하단에 마디의 간격이 긴 개체들이 많습니다. 실험 결과 마디가 없는 줄기에서도 뿌리가 잘 뻗어 나오는 것을 확인했으니 앞으로 걱정 없이 삽목 할 수 있을듯합니다.
삭소롬 잎꽂이 결과
삽목 하면서 떼어낸 삭소롬 잎입니다. 다육이처럼 도톰한 잎에 수분기가 많이 있어서 잎꽂이를 시도했습니다. 관리를 잘했어야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돌보질 않았습니다. 모두 말라서 화분을 정리하려 뽑아내는 순간 사방으로 뻗어있는 뿌리를 발견했습니다.
물관리를 잘 해줬더라면 새로운 개체로 태어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미안해지네요. 다음번에 잎꽂이를 하면 더 정성껏 돌봐서 좋은 결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삽목 후 성장중인 삭소롬
삭소롬 구입 후 처음으로 삽목 한 것들이 한참 곁순을 내어주며 성장하고 꽃까지 피워주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월동 후 내년 봄이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새로 관심을 갖고 키우기 시작하는 삭소롬을 내년에는 외목대로 멋들어지게 키워볼 예정입니다. 실내 월동 후 내년에 멋진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삭소롬 삽목하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 장미허브와 비교한 삭소롬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lants (식물) > 자르고 꽂는 삽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공이 행잉 화분 삽목해 만들기 (0) | 2023.09.17 |
---|---|
월동되는 노랑공이 분갈이 및 삽목과 결과 (0) | 2023.09.16 |
보라색 꽃의 삭소롬 삽목과 결과 (0) | 2023.09.13 |
엘레강스 달개비 행잉 화분과 삽목 결과 (0) | 2023.08.29 |
백리향 삽목 결과 및 대형화분 식재 (0) | 2023.06.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