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텃밭에 당근을 파종해 수확까지 해봤습니다. 봄·가을 전용품종으로 생각보다 씨앗 크기가 작았습니다. 엔젤녹즙기로 녹즙을 할 때 함께 넣으면 가장 좋은 채소가 당근입니다. 봄에 심는 당근이 가을 당근보다는 맛이 좀 덜하지만 당근을 키워 뽑는 즐거움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주말농장 분양 후 처음으로 심어본 당근의 성장과정과 수확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말농장 텃밭 당근 파종 및 성장
당근은 작은 뿌리채소로 단맛이 강하고 병충해가 없어 식재 후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3~4월과 7~8월에 파종해서 이모작 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3월 말에 파종한 당근밭입니다. 멀칭 한 비닐을 칼로 자른 후 씨앗을 심어줬습니다. 보통 씨앗 파종 후 얇게 덮어줘야 하는데 무턱대로 덮어줘서 조금 늦은 약 보름 만에 새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파종 후 밭흙이 아닌 가벼운 상토를 얇게 덮어주면 발아율이 높아지고 더 빨리 새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근 파종 후 한 달이 지난 시점입니다. 초보자답게 씨앗을 균일하게 뿌리지 못해 드문드문 싹이 올라왔습니다. 싹이 뭉쳐있는 것은 솎아줬습니다.
당근을 솎아주고나니 성장속도가 빨라집니다. 따닥따닥 붙어있는 것만 솎아냈는데 너무 붙여놓은 듯합니다. 흙을 너무 많이 덮어놔서 발아가 덜된 듯싶어 많이 뽑아낼 수 없었습니다...
당근 수확하기
봄에 당근 파종 후 세달이 지난 시점이 되니 당근이 꽃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꽃을 피우면 당근에 둥그렇고 뻣뻣한 심이 생기기 때문에 수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감사하게도 제법 많은 양의 당근을 수확했습니다.
뿌리가 여러갈래로 갈라진 것도 있지만 주스로 먹을 용도인지라 크게 상관없습니다.
당근 솎아주기 주의사항
개체와 개체 사이를 너무 붙여놓으면 아래와 같이 인삼당근이 되어버립니다. 섹시하게 다리를 꼰 것으로 모자라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라면서 외롭지는 않았을 듯합니다.
솎아주기 할 때 당근 식재 간격은 최소 10cm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맺음말
친정 부모님이 가을 김장 때 주신 당근은 수분도 많고 당도도 높았습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봄에 당근을 식재해 봤는데, 가을당근만 못한 맛에 살짝 실망했습니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가을에 다시 주말농장 텃밭에 당근을 식재해 봐야겠습니다.
▼ 당근과 당근 잎을 넣어 엔젤녹즙기에서 착즙 한 녹즙도 참고해 주세요~!
▼ 엔젤녹즙기와 휴롬의 당근 착즙량 비교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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