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존 27mm 조경용 인조잔디 구입 및 깔기

피부로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봄날. 

인공잔디를 구매하러 나가는 길에 이 녀석들은 세상 편하게 봄볕을 받고 있네요.   부럽게시리...

봄볕의 고양이들

 

인조잔디 구입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인조잔디 파는 곳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주차장 쪽에는 야자매트가 있고 건물 안쪽에는 카펫과 인조잔디가 있네요.   사무실 앞쪽에 샘플 몇 가지가 깔려있는데, 촘촘한 녀석은 고밀도의 고가형입니다.

화성 대원카페트

 

사무실 입구에 잔디의 높이 및 밀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샘플을 볼 수 있습니다.   조경용 잔디는 18, 22, 27, 32, 37mm가 있었고 그중 저는 27mm를 선택했습니다.  18mm는 형식적으로 보여주기 식으로 사용을 많이 하고 대체로 22mm나 27mm 중에 선택을 많이 한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하단의 촘촘한 스포츠형 잔디는 고가형입니다.

실은, 골프장에서 쓰는 짧은 잔디를 깔려고 했는데, 같이 간 신랑이 수세미 같다며.. ㅠㅠ

 

 

한롤(25M)이나 5M 단위로만 판매하는데, 시공하고 남은 것이 있어서 다행히 저희가 필요한 12M를 살 수 있었네요.   뒤 트렁크에 폭 2M / 길이 12M를 가깟으로 싣고 집으로 출발해 봅니다~! (참고로, 현장 방문 시 아반떼급에는 힘들고 소나타급에 보조석과 뒷자리에 사선으로 싣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조잔디 샘플

 

인조잔디 깔기

2월 말로 어닝 존 공사를 끝내고 조명까지 다 부착했습니다.   데크에 오일스텐 칠하고 사용하려고 했으나 데크의 방부목과 방부목 사이에 3~4mm 틈으로 바람도 많이 들어오고, 여름에는 모기가 들어오기 때문에 선택한 인조잔디입니다.    집에 도착해 어닝존의 물건들을 싹 비우고, 크기를 감안해보시라 아들과 남편의 사진도 첨부해 봅니다!

잔디깔기 전 데크의 어닝존

 

잔디 뒷면은 물 빠짐이 가능한 물구멍이 듬성듬성 뚫려 있습니다.   물구멍이 있지만, 실내에서 사용 시는 마르는 시간이 너무 길므로 웬만하면 물청소는 하지 말라고 판매자가 조언해 주시네요.

인조잔디 후면

 

 

초록색을 보고 신이 난 아들이 아빠를 도와 잔디를 깔아주네요. 절반을 깔고 나니 아이들이 알아서 자리 깔고 앉아 신나 합니다. 키만 컸지, 애들은 애들이네요! ^^

인조잔디 깔기

 

초록색과 갈색이 섞여 있는 인조잔디 27mm를 찍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누워있다가 며칠 지나면 제자리 찾는다 합니다. 창가 쪽의 상하 넓이가 달라 뒷면에서 표시한 후 커터칼로 천천히 잘라줬습니다.

인조잔디 자르기

 

인조잔디 겹치는 부분은 사진처럼 천만 있는 부분에 얹혀서 고정하면 됩니다. 보통은 실리콘을 발라 고정시키는데, 저희는 들어냈을 때를 감안해 목공용 피스로 고정했습니다. 바닥이 고무 재질이라 마찰로 인해 움직임이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인조잔디 겹치기

 

 

경계선이 보이는 것을 보니 조금 많이 겹친듯하네요. 신랑이 다시 뜯기 싫다며.... ㅠㅠ   이미 박은 피스를 찾기 힘들어 그냥 요대로 쓰렵니다. 데크였을 때와 인조잔디를 깔았을 때의 비교 모습입니다. 촌스러울까 조금 걱정했었는데, 깔고 나니 촌스럽기보다는 럭셔리한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인조잔디 전과 후 모습

 

구매 시 인조잔디의 사용기한이 궁금해 여쭤봤었는데, 실내에서는 10년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고 판매자분께서 안심시켜 주시네요.   이것으로 부부가 함께한 썬룸이 되고픈 어닝존이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어닝존에 부분 부분 손 봐야 할 것들이 아직 많지만, 앞으로 이곳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미리 상상해 봅니다.   작업하느라 놀아주지 못한 아이들과 시간을 좀 더 많이 보내러 이만 가보겠습니다. 

 

추가로 공유할 내용이 있으면 다음 포스팅으로 공유하도록 할게요~!!

---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