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화원의 마리노 라벤더 모습입니다. 길게 자란 줄기 끝에 연보랏빛 꽃대를 물고 있습니다.
마리노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잉글리시의 색감이 초록 초록한 것과 달리, 같은 시기 은청색의 색감을 보여주는 마리노 라벤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마리노 라벤더 (Marino Lavender)?
마리노라벤더는 아직 그 특성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키워본 결과 추위에 약하고 성장이 빠른 두 가지의 특성이 있습니다. 빠른 성장과 함께 줄기가 목질화 되므로 외목대용으로 키우기 좋은 품종입니다. 잉글리시 라벤더와 달리 톱니 모양의 잎이 매력적인 마리노 라벤더입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101
■ 외목대용 마리노 커팅
작년(2021)에 여린 외목대용 마리노가 실내에서 월동 후 제법 목대가 굵어졌습니다. 생장점을 자르며 3~4마디 정도 남기며 외목대 수형을 잡아가고 있는데, 위쪽 가지들의 생장점을 잘라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외목대를 만들때 너무 짧게 잘라주면 수형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5마디 정도 자랐을 때 3~4마디만 남기고 커팅을 해주면 좋습니다. 생장점을 커팅해줍니다.
수형을 다듬고 나면 항상 고민되는것이죠!
버릴까...? 삽목할까...?
이미 삽목 해서 외목대용으로 키우고 있는 것들이 있지만, 2~3센티정도 되는 작은 삽수가 삽목이 잘될까... 싶은 궁금증이 들어 버리지 않고 주섬주섬 삽목 준비 들어갑니다~!!
작은 9cm 포트에 새 상토를 채우고 쏙쏙 꽂아줍니다. 너무 여린지라 살살 물을 뿌려도 힘이 없네요... 삽목 잘 될 수 있을까 살짝 걱정이 되네요. (세균으로부터 삽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삽목 할 때는 새 상토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하루 저녁을 보낸 모습은 쌩쌩합니다! 처져있던 잎이 대견하게도 기운을 차리고 하늘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보니 삽목 잘 될 수 있을 듯합니다!
■ 마리노와 잉글리시 특성 비교
4월 초에 새순을 내어주는 잉글리시(우측)는 돋아나는 새잎의 색감은 초록색입니다. 잉글리시가 두 달 정도 성장한 후 6월경에는 점점 잎의 색감이 은청색으로 변해가는 반면, 마리노는 새로 돋아나는 순간부터 색감이 은청색입니다. 두 가지 라벤더의 잎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색감도 다르다는 것을 키우면서 알아가네요.
월동이 잘되는 잉길리시에 비해 마리노는 추위에 좀 더 약한것이 아쉽지만, 독특한 잎과 항상 은청색의 색감을 보여주는 장점이 있는지라 라벤더 중 외목대용으로는 마리노가 최고인듯 합니다.
삽목에 성공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외목대 만들기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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