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목을 목적으로 조선 측백나무 실생 1년생 묘목 100주를 구매했습니다. 100주 단위 도매로는 3~5월 또는 11~12월에 구매 가능하다해서 좀 기다려야 하나 했었는데, 10월 중순에도 보내주셨네요. 기다란 상자에 안의 검은색 비닐에 묘목이 들어있고, 비닐은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자에 테이핑해 위쪽과 아래쪽 모두 고정시켜져 있습니다.
택배 받은 묘목과 포트작업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선측백 1년생 묘목
상자에서 꺼낸 묘목의 모습입니다. 오픈해보니 50주씩 두 묶음이 들어있습니다.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실생 1년생인데 평균 25cm정도의 크기로 튼실해 보입니다.
큰 것은 뿌리 포함 40cm 정도, 작은 것은 뿌리 포함 30cm 정도의 크기입니다.
■ 조선측백나무 묘목 포트 작업
털이 묘목인지라 포트 작업에 마음이 바빠집니다. 퇴근 후 택배를 받아서 집안일 정리 후 밤 10시에 밖으로 나와 12시까지 포트 작업을 한 후 샤워시켜줬습니다. 3월에 구매해 작업을 해놓았으면 더 좋았었을 텐데... 10월에야 포트 작업을 마친 녀석들이 겨울을 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큰것(12cm 롱 화분)과 작은 것(10cm 포트 화분)은 사이즈에 맞게 화분에 담아줬습니다. 다가오는 겨울을 대비해서 화분을 두 개씩 포개 놓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봅니다.
잘 버틴 후 봄에 취목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 황금 측백 나무 씨앗
집에 조선측백나무는 없지만, 현재 화분에서 위태롭게 자라고 있는 황금측백나무가 있습니다. 작은 화분에서 키운 지 오래되다 보니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였을까요... 씨앗이 많이 맺혀 있습니다. 10월 중순이 되니 씨방이 갈라지면서 안쪽에 씨앗이 보입니다.
씨앗을 분리해보니 쌀 한톨만한 크기의 씨앗이 나옵니다. 올해는 파종 실험해서 조선 측백나무 대신 취목의 대목으로 사용하는 상상을 미리 해봅니다.
파종해서 발아하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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