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지에서 쉽게 접할 수 덩굴성 식물인 인동덩굴이 있습니다. 너무 흔해 관심을 두고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어 조금은 아쉬운 식물입니다만, 향기가 달콤해 집 안에서 키워도 될만한 식물입니다. 삽수를 만들어 삽목해 땅에 식재한 인동덩굴이 어느새 검은색 활대를 타고 올라가며 꽃봉오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5월이 되면 금은화도 꽃망울을 터트리며 향긋한 향기로 유혹을 하곤 합니다.
묘목 트레이에 삽목해 놓은 것을 화단에 옮기는 작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동덩굴 (금은화)?
인동(忍冬:참을 인 / 겨울 동)의 이름에서 말해주듯이 지역에 따라 잎이 떨어지지 않는 반상록의 성질을 갖고 있는 덩굴성 식물입니다. 5~6월에 향기 나는 흰색 꽃을 피우고 9~10월에 장과(열매에 수분이 많고 연한 조직)로 검게 달립니다. 흰색으로 피어난 꽃은 점차 노란색으로 변화하는 특징을 보여 금은화라고도 불립니다. 꽃이 붉게 피어나는 붉은 인동도 있습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345
■ 삽목한 인동덩굴 화분 식재
한참 전에 삽목해 놓은 인동덩굴입니다. 트레이에 그대로 두었더니 가을을 맞아 잎에 물이 들고 있습니다. 높이가 10cm가 되는 묘목 트레이인지라 화분처럼 그냥 두었더니만 뿌리가 실하게 뻗어 있습니다.
현재는 식재할것이 마땅치 않아 방부목 화분에 식재해줬습니다. 화분에서 겨울을 잘 나고 봄을 맞아 새순이 잔뜩 올라와 있습니다. 식재 시에는 눈높이에 있었던 화분을 장소 이동해놨는데, 눈길이 잘 가지 않는 곳에 방치하듯 놓인 것이 안쓰러워 다른 곳에 식재해주려 합니다.
■ 인동덩굴 옮겨심기
햇볕 좋은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기 바라며 데크 한쪽에 망을 타고 올라갈 수 있게 새로운 화분을 만들어 옮겨심었습니다. 식재 후 성장하며 그물을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두 달 만에 제법 많이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가지 성장하느라 꽃을 보진 못했지만, 내년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그렇게 1년의 시간이 더 지나고 봄을 맞아 줄기에서 새순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5월이 되니 새로 돋아난 가지에서 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생각처럼 그물망을 금방 덮어버리지는 않아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열악한 화분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것만으로 대견합니다.
■ 가을의 인동덩굴 씨앗 파종
꽃이 진 후 열매에 수분이 많은 검은색의 열매가 포착이 됩니다.
인동덩굴의 열매는 흔히 berry라고 말하는 장과(조직이 연하고 수분이 많음)입니다. 누르면 터질듯해서 조심히 채취했습니다.
트레이에 5~6알씩 넣고 내년을 기대해봅니다.
삽목으로도 번식이 잘되는 식물이라 파종도 잘 될것같기는 합니다. 트레이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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