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나눔 받은 묵은둥이 옥잠화를 뿌리 나누기해 식재했는데, 고맙게도 그해 8월 꽃을 보여줬습니다.
꽃이 진 후 씨앗을 품은 바나나같이 생긴 녀석이 포착되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호스타?
다양한 무늬가 매력적인 호스타는 지피식물로서 그늘에서 잘 자라납니다.
- 비비추 : 6~8월 말 개화 보라색 꽃, 향기 없음
- 옥잠화 : 8월 말 개화 흰색 꽃, 향기 있음
배수가 잘 되며 촉촉한 토양을 좋아하며, 무늬종들은 햇빛에 타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353
■ 옥잠화 씨앗
하나의 꽃대에서 소중한 열매가 딱 하나 맺혀있습니다. 애지중지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다 여물기 전에 무엇인지 모르는 충격에 떨어져 버렸습니다.
다행히 열매를 찾아 볕 잘 드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는데, 얼추 시들어가고 있어 궁금해 속을 열어보았습니다. 옥잠화 열매는 삭과(열매 속이 여러 개의 칸으로 나뉘어있고, 각 칸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있음)이며 씨앗에는 얇은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쌀알만 한 씨앗 하나를 손 위에 올려놓았는데, 씨앗에 붙은 날개 덕분에 작은 바람에도 잘 날아갈 수 있어 조심히 다루었습니다.
■ 옥잠화 씨앗 식재
몇 개 되지 않는 녀석들인지라 소중히 다뤄가며 트레이에 파종했습니다. 발아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몰라 되는대로 5~6개씩 넣어줬습니다.
열매 껍데기를 1/3로 나눠 구석에 꽂아 장식해주고 이름표도 적어줬습니다.
꽃다발에 자주 쓰는 백합과 같은 짙은 향을 내어주는 옥잠화의 매력에 빠져 씨앗을 받아 파종해봤습니다. 이듬해 잘 발아되길 바라며 새로운 모습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옥잠화의 열매는 속이 여러 개의 칸으로 나뉘어있고, 각 칸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삭과입니다. 씨앗을 받아 씨앗이 들어있지 않는 쭉쩡이를 바람에 날린 후 파종하면 좋습니다.
▼ 옥잠화 열매 모습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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