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화단의 황금측백나무입니다. 신품종의 측백나무가 많이 수입되고 있는 요즘. 옛날나무라고 칭하지만, 오랜기간 사랑을 많이 받아온 나무입니다. 사진은 4월말 흰색의 꽃이 피어있는 모습입니다.
가을에 씨앗을 받아 파종하는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황금측백나무?
부드러운 잎끝에서 황금빛이나는 측백나무입니다. 잎이 조밀하고 자연스러운 수형으로 둥글게(통통) 성장합니다. 황금측백은 벌레를 죽이는 특유의 향을 내뿜어 산소근처(땅 속의 벌레나 산짐승들이 싫어함)에 주로 식재하고, 아파트 단지의 화분에도 많이 식재합니다. 햇볕을 많이 받을수록 강한 황금빛 색감을 보여줍니다.
■ 황금측백 씨앗 받기 (채종)
저희 집의 작은 화분에서 잘 벼텨주고 있는 황금측백나무입니다. 새로운 품종의 나무들이 많이 수입되어 솔직히 황금측백을 정원수로 식재하는 경우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력이 강하고 통통하게 자라는 귀여운 수형때문에 화분에 식재해 정원에서 한나무 키우고 있습니다.
화분이 너무 작죠? 거의 분재식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녀석도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자손을 번식해야겠다는 신념하에 열매를 많이 맺었습니다.
10월 중순이 되니 열매가 벌어져 씨앗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씨앗이 유실되지않게 열매를 따냈습니다.
■ 황금측백 씨앗 파종
열매를 따 놓고 햇볕에 놔두었더니 열매가 마르면서 씨앗과 분리되었습니다. 씨앗의 크기는 쌀알과 비슷합니다.
봄에 실내에서 발아해 식재해주면 안전하겠지만, 자연스러운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라 모종 트레이에 파종해 실외에 두고 관찰하려합니다. 대부분 삽목으로 번식하지만, 궁금한지라.... 시간을 두고 기다려보려 합니다.
발아하지 못할수도 있으니 깊이감이 있는 모종 트레이 하나에 씨앗을 세개씩 총 10칸에 넣어줬습니다.
봄에 트레이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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