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의 단풍나무입니다. 초록의 잎만 보여줬었는데, 옆의 은행나무가 잎을 떨구는 시점이 되니 노랑과 빨강이 그러데이션 되어 곱게 물들어갑니다. 물들어가는 단풍 우측으로 아직 초록색인 것들도 있는데, 물드는 시기가 다르거나 단풍이 들지 않는 종류도 있습니다.
저희 집의 단풍나무의 성장과정 및 어떤 색감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단풍나무?
가을에 붉게 물들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붉게 물들지 않는 단풍나무도 있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낙엽활엽으로 봄에 돋아난 잎 색에 따라 청단풍과 홍단풍으로 나뉘며 가지가 늘어지는 수양단풍도 있습니다. 가을에 익은 열매는 발아율이 높습니다.
■ 색이 예쁜 단풍나무
회사 앞의 단풍나무입니다. 저희 집 단풍나무와 비교하기 위해 색감을 기억해주세요~!
■ 단풍나무 성장과정
저희 집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청단풍나무입니다. 청색의 푸르름이 좋아서 식재해놨는데, 봄을 맞아 새순이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상막했던 청단풍의 나뭇가지의 성장과정입니다. 4월 초에 돋아난 새싹이 한달여만에 금방 초록색으로 뒤덮였습니다.
한참 동안 초록의 싱그러움을 보여주던 청단풍은 회사 앞의 노랑과 빨강의 고운 단풍과는 달리 이런 색감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예상한 노랑과 빨강의 그러데이션 없이 말이죠...
하지만, 10일 후 이렇게 매력적인 빨간색의 단풍을 보여줍니다. 색이 변하지 않는 단풍나무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작은 마당에서 매년 강전정을 이겨내고 단풍을 보여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년에는 더 예쁜 수형으로 만들어 주리라 약속해 봅니다.
■ 모둠 식재한 단풍나무
웅장한 단풍나무 한그루가 있는 것도 멋있지만, 여러 개의 나무를 하나처럼 식재해놓은 것도 멋있습니다. 아래는 호수공원의 데크 위에 화단처럼 조성해놓았는데 물들기 시작하니 더 멋스럽습니다. 가지가 더 무성해지면 화단 아래의 둥근 의자에 그늘을 선물해줄 듯합니다.
출근길에 보는 터널 입구입니다. 요즘은 터널 입구에도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합니다. 저마다의 색감으로 물든 단풍나무가 답답한 터널에 대한 보상인 듯 느껴집니다.
발아가 잘되는 단풍나무인지라 파종 실험도 해봐야겠습니다.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단풍나무는 성장이 빨라서 작은 정원에서는 강하게 전정을 하며 키워야 합니다. 웅장하고 멋진 그늘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원하는 수형을 만들면서 커다란 분재처럼 키울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매년 전정해가며 2단의 둥근 모양으로 키우고 있는 화성의 명장 중국집 입구의 단풍나무입니다.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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