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의 번식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봤지만, 비늘 잎꽂이가 일반인으로서 가장 빠르고 대량으로 번식할 수 있는 방법인듯합니다. 백합 구근의 비늘을 떼내어 상토에 식재한 후 80여 일 만에 5~6개의 구근이 달려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잎꽂이 날짜 : 2022.04.04 ▶ 1차 뿌리 확인 : 2022.06.21 (+79일)
백합 비늘 잎꽂이 (2022.04.04 - 06.21)
시간이 흘러 어미 백합의 잎이 시들어가는 늦가을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레드, 오렌지, 옐로우 매트릭스? 레드, 오렌지, 옐로우색 꽃이 피는 키 작은 백합으로 줄기당 보통 4~7개의 꽃이 핍니다. 좁고 난형이고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광택이 있고 짙은 녹색 잎을 가진 직립형 구근 다년생 식물입니다. 아래는 노지 화분에 식재되어 있는 매트릭스 백합으로 이듬해 성장 모습입니다. 출처: https://greenfingers.tistory.com/341 매트릭스 백합
시든 어미 백합
잎꽂이한 어미 백합이 올해 임무를 마치고 시들었습니다.
시든 백합 (2022.10.27)
줄기가 시들면 줄기가 있던것을 표시하기 위해 3cm가량 줄기를 놔두고 절단해줍니다.
시든 백합 자르기 (2022.10.27)
비늘 잎꽂이 확인 및 분갈이
어미의 잎이 시든 이때. 비늘 잎꽂이로 삽목했던것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져 살펴봤습니다. 아직 잎이 시들지는 않았지만, 잎에 힘이 많이 없어진듯 보입니다.
▶ 2차 뿌리 확인 : 2022.10.27(+202일)
비늘 잎꽂이한 백합 (2022.10.27)
그중에 잎이 가장 넓은것 하나를 캐봤습니다. 6월보다 구근이 살짝 커졌습니다. 하나의 비늘에서 4개의 구근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비늘 잎꽂이로 성장한 구근 (2022.10.27)
크기를 재보니 뿌리포함 약 15cm가량 됩니다. 재밌는 건 작은 구근에서 어미처럼 비늘모양이 보입니다.
비늘이 보이는 백합 구근 (2022.10.27)
제일 큰것을 떼어내어 12cm 플분에 식재해 파종한 백합 화분 옆에 가져다 놨습니다.
파종 및 비늘 잎꽂이한 백합 (2022.10.27)
녀석들의 내년이 많이 궁금해지는 시점입니다. 내년에 새로운 모습이 보이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백합 씨앗 파종과 비늘 잎꽂이 비교
다른 종류의 백합이지만 비슷한 시기에 파종(좌측)과 구근 비늘 잎꽂이(우측) 한 결과입니다. 구근의 크기는 비슷합니다. 무관심으로 씨앗이 시들어 없어질 수도 있었지만, 씨앗을 받아 트레이에 파종해 애기백합(좌측)을 만들어내고, 멀쩡한 구근의 비늘 잎을 떼어내 또 다른 애기 백합(우측)을 만들어진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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