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당 곳곳에 사철나무 품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대부분 성장속도가 빠른 품종인데 봄을 맞아 방문한 천안시 산림조합 상설 나무시장에서 새로운 사철나무인 화이트스파이어를 만났습니다. 잎이 작은 것을 보니 기존 사철나무들과는 특성이 다를듯한데, 봄부터 겨울까지 키우면서 보여줬던 멋진 모습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화이트스파이어
수고 40~50cm의 난쟁이 수종으로 성장이 더딥니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톱니모양의 잎 가장자리가 흰색이며 멀리서 보면 꽃이 피어있는 듯한 형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철나무라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아담한 울타리용으로 꾸며보면 좋습니다.
화이트스파이어 식재
4월 말에 구입한 화이트스파이어를 햇살이 따뜻한 5월에 마당 한편에 식재했습니다. 같은 날 나눠심기한 호스타들과 함께 앞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듯해서 기대감이 생깁니다.
마당에 식재 후 100여 일이 지나니 주위의 식물들과 어우러지면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연둣빛 새싹이 돋은 후 잎 가장자리가 흰색으로 변해갑니다. 분명 잎인데, 꽃 같은 착각이 느껴질 만큼 어여쁜 모습입니다.
화이트스파이어 단풍
가을로 접어든 화이트스파이어에 붉은색 단풍이 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단풍나무처럼 잎 전체가 붉게 물드는 것이 아니라, 하단의 잎 끝만 흰색에서 핑크빛으로 살짝 물이 들었습니다.
이른 눈이 내린 겨울입니다. 겨울이라 잎이 시들어버린 호스타들은 보이지 않지만, 화이트스파이어는 월동이 가능한 품종이라 흰 눈 속에서도 활기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신품종을 삽목 하려다가, 사계절을 살펴본 후 시도하려 아껴두었습니다. 올봄에 삽목 하는 모습 공유하도록 할게요~!!
저희 집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사철나무 종류들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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