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실내에서 월동한 란타나를 이른 봄 땅에 식재하면, 늦은 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하면서 풍성한 꽃을 선물해줍니다. 수많은 가지를 내어 무겁지만, 지지대로 지탱하면서 외목대형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간혹 외목대형이 아닌 자유형으로 땅에 식재해놓는 경우도 있는데, 짧은 기간에도 성장세가 빠른 식물이라 덩치가 많이 커지니 외목대형으로 키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을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던 외목대 란타나를 캐내어 실내로 들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란타나(칠변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꽃의 색이 변한다고 해서 칠변화라고도 불리는 란타나(난타나)입니다. 잎에는 란탄닌이라는 경련성 독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만졌을 경우 손을 꼭 씻어줘야 합니다. 노지 월동이 불가능해 아쉽지만, 성장이 빠르고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계속 새로운 꽃을 피워 정원에서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성장이 빠른만큼 뿌리도 빠르게 내리며 공중물꽂이, 취목, 삽목, 물꽂이등의 여러방법으로 번식 가능합니다.
출처:https://greenfingers.tistory.com/304
란타나 캐내는 시점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고지는것을 반복하며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는 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큰 장점을 란타나가 가졌지만, 월동을 하지 못하는것이 아쉬운 단점입니다. 11월경이 되면 선선하던 날씨가 입동을 전후로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따뜻한 나라가 고향이라 계속 성장하는 성질을 갖은 란타나의 연한 새순은 아래와 같이 동해를 입습니다.
아직 영하의 날씨가 아닌데도 버티질 못하니 땅에서 캐내 실내로 들여야 하는데, 보험용으로 가지 몇 개를 잘라 물꽂이 해놓습니다. 색깔이 다른 두 종류의 란타나를 몇 개씩 잘랐습ㄴ다.
작은 유리병에 담아놓으면 금방 뿌리를 내어줍니다. 경험상 성장이 빠른 식물일 경우는 번식도 잘됩니다.
란타나 캐내기
매년 김장한 다음 주 주말에 란타나를 실내로 들일 준비에 들어갑니다. 봄에 축구공만 했던 얼굴이 두 팔로 감싸도 부족할 만큼 성장했습니다. 가느다랐던 가지들도 전지가위로 온 힘을 다해 잘라야 할 만큼 두꺼워졌습니다.
너무 하나에서 이만큼이나 잘라냈습니다.
앙상해진 녀석의 실루엣이 보이시나요? 이쯤 되면 녀석의 생사가 걱정되는 분들도 계실 듯싶네요. 솔직히 저도 살짝...
란타나 뿌리는 그다지 크질 않습니다. 태풍에 이리저리 쓰러졌던 것(굵은 것)은 흙을 움켜쥐질 못해서 털렸습니다.
실내로 들인 란타나
화분에 식재하고 12일이 지난 후 실내의 모습입니다. 작은 나뭇잎이 몇 개 붙어있었는데, 환경이 바뀐 탓에 모두 시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절단한 나무 곳곳에서 작고 여린 새순이 뿅뿅 돋아나고 있습니다. 흙이 털리지 않았던 것의 새순이 더 빠르게 성장합니다.
란타나를 강전정하면 무두들 걱정하시는데, 생명력 강한 식물이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물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으니 건조한 실내에서 물관리는 잘해줘야 합니다.
▶▶ 이번 관찰로 건진 것!!
란타나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꽃이 계속 피고 지며 오랫동안 꽃을 보여주지만 노지 및 베란다 월동은 하지 못합니다. 실내로 들일 때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 최대한 강전정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유형으로 키우셨더라도 여러 가지들 중 뿌리와 가까운 곳의 튼튼한 하나의 가지만 남기면 자연스럽게 외목대형으로 만들어집니다. 아래는 이웃집 마당에서 여러 방향으로 뻗으며 자유롭게 자라고 있던 것을 실내로 들이기 위해 가지치기를 한 것입니다. 이대로 실내로 들인 후 내년 봄 다시 땅에 식재하면 외목대로 키울 수 있습니다.
▼ 성장한 란타나도 참고해 주세요~!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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