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달맞이꽃을 옮겨심어 관찰해봤습니다. 들꽃으로 눈길을 많이 받지 못하던 달맞이꽃이 개량되어 황금달맞이 또는 황금낮달맞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있습니다. 황금달맞이꽃보다 꽃의 크기가 크고 밤이 아닌 낮에 피어나는 분홍달맞이꽃 또는 분홍꽃달맞이가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저희집 화단에 노란색의 달맞이꽃이 있는데, 화단에서 멀리 떨어진 화분들 사이에 길 잃은 달맞아꽃 하나가 힘겹게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1 메터 이상 떨어진 화단에 달맞이꽃이 식재되어 있어 바람을 타고 날아온듯해 보입니다. 꽃이 피고 질 때까지만 두려고 하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심으려 합니다.
달맞이꽃 하나를 옮겨 심으면 얼만큼 번식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노란 달맞이와 분홍 달맞이가 다년생인지 두해살이인지 궁금해하는분들이 많아 비교도 함께 해봤습니다.
♥ 황금낮달맞이꽃?
노지 월동하는 다년초 식물로 개화기간이 길고 5~6월경에 꽃이 핍니다. 50cm이상 성장하니 화단에서의 배치에 주의해야 합니다. 번식력이 좋고 꽃이 진 후 가을철에 새로 돋아난 잎들이 겨울에도 상록이 유지됩니다. 두해살이 풀이지만 씨앗 발아가 잘 되니 매년 같은자리에서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달맞이 옮겨심기
돌 틈에서 힘겹게 자라고 있는 달맞이꽃을 뽑아냈습니다. 30cm 이상 큰 키에 비해 뿌리가 크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식재할 당시 사진은 없지만, 데크 밑으로 옮겨 심은 자리에서 스트레스받지 않고 다행히 꽃을 보여줬습니다. 달맞이꽃은 줄기 끝에 10개 이상의 꽃봉오리가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꽃이 진 후로 11월을 맞이했습니다. 하나의 줄기를 식재한 곳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늘어난 11월의 황금낮달맞이
식재한 줄기는 시들어 자취를 감쳤지만 땅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니면 씨앗이 발아한 것인지 다섯개로 늘어났습니다. 내년 봄에는 여기서도 환한 미소를 닮은 황금 낮달 맞이 꽃을 한 무리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내년에 풍성한 황금색 꽃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달맞이꽃과 분홍달맞이꽃 비교
종묘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씨앗 제품 뒷면의 상세설명을 기준입니다.
달맞이꽃 (황금) | 분홍달맞이꽃 | |
상세 설명 | ||
구분 | 두해살이풀 | 다년생 |
개화 시간 | 밤 | 낮 |
파종 시기 | 3~6월 | 3~9월 |
개화 시기 | 8~10월 | 6~10월 |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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