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손잡이 및 열림방지 부속 만들기 (7-6)

손잡이는 길~~ 어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기성 손잡이를 구매하려 검색해봤는데, 길이가 길어질수록 값은 천정부지 상승합니다.   '대문을 두 짝이나 만들었는데, 손잡이 못 만들까...' 하는 마음으로 대문 손잡이 만들기 도전합니다.

 

 ■ 대문 바깥쪽 손잡이 만들기 

재료는 특별히 돈 들이지 않고 시골 부모님댁에 있는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적용했습니다.  대문 길이만큼 재단해놓고 대문 틀과 연결될 부속을 각관에 그린 후 그라인더로 잘라내어 준비합니다.   자세히 보면 피스를 박았던 구멍도 있다는... ^^;

대문 바깥 손잡이 제작

 

 

초보이고 점점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지만(작은거 용접이 더 힘듭니다.) 신랑이 용접을 못하니 겁나지만 천천히 용접했습니다.   우려와 달리 다행히 구멍 난 곳 없이 용접이 얼추 잘 되었네요.   그라인더로 다듬은 후 검은색으로 페인팅해줬습니다.   

대문 바깥 손잡이 대어보기

 

대문 틀은 붓으로 칠했지만, 손잡이는 무광 흑색 락카를 뿌려 칠한 티 나지 않게 작업했습니다.

대문 바깥 손잡이 도색

 

 

 ■ 대문 안쪽 손잡이 만들기 

안쪽 손잡이 또한 있는 재료 (각관 20x20)를 이용해 만들어 줍니다.   바깥쪽과 똑같이 만들려다가 문이 열리는 공간이 좁아 걸리적(?) 거릴 듯싶어 단순화시켜 만들어줍니다.

밴드쏘로 각관의 3면이 잘리면 멈추고 나머지는 그라인더로 잘라줍니다.   면적이 얇은지라 쉽게 구부러집니다.  안쪽 손잡이는 용접 없이 간단하게 피스로 박아 고정시켜 줍니다.

대문 안쪽 손잡이 제작

 

 

 ■ 대문 열림방지 부속 만들기

집과 도로 사이에 있는 대문은 집 안쪽으로 열리게 설계해야 합니다.   도로로 차나 사람이 지나가다 부딪힐 염려가 있으므로 대문이 밖으로 열리지 않게 조치를 취해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잠금장치(도어록)를 부착하니 밖으로 열일 일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부착하지 않았는데, 대문 설치해주는 분들이 '도어록이 있어도 순간적으로 밖으로 열릴 수가 있다'라고 하네요.   단순하게 생각해서 그냥 대문 틀을 막아주면 되는 것이므로 각관을 이용해 'ㄱ'자로 만들어 부착시켜 줬습니다.

일자로 만드는것보다 부착한 티가 덜 날 것 같아 'ㄱ'자로 만들었습니다.

대문 열림방지 제작 및 부착

 

손잡이와 부속까지 모두 손수 만드니 더 뿌듯한 것 같습니다.   완성된 대문의 모습은 다음 편에 공유하도록 할게요~!!

---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