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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자르고 꽂는 삽목77

황금주목 삽목묘 분갈이 및 일반 주목과 색감 비교 나무들마다 봄을 각인시키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 익숙한 연둣빛이 아닌 황금빛을 내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무 중 황금주목이 막 새순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작년 2021.05.16에 삽목해 2021.09.14일인 만 3개월 29일 만에 작은 뿌리를 확인한 황금주목이고, 이상태로 삽목 포트에서 겨울을 보냈습니다. 대부분 뿌리가 내렸지만 월동 후 봄에 물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많이 말라버렸네요. 작은 몸에서 새순을 내어주고 있는 것이 대견해 포트 작업해줬습니다. ■ 월동한 삽목묘 분갈이 이듬해 4월 중순인 현재 삽목판의 황금주목이 힘겨워 보입니다. 개중에 연둣빛 새순을 내어주는 것을 보니 더 이상 이대로 두면 안될 듯싶어 분갈이해주려 합니다. 뽑아보니 아주 튼실하지는 않지만, 봄기운을 받으면 .. 2022. 4. 21.
백합 구근 떼어 심기 (비늘잎꽂이) 백합은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을 받은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꽃입니다. 향수의 재료로 쓰일 만큼 그윽한 향과 화려한 꽃으로 6월경 매일매일 백합과 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저희 집 여물통에 심어놓은 백합인데, 종류가 다른 구근을 심어놓으면 순차적으로 꽃을 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더 많은 나리를 보기 위해 번식 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렌지 메트릭스 작년(2021)에 구입한 오렌지 메트릭스 백합입니다. 토종나리는 하나의 줄기에서 한두 개의 꽃을 보여주는 반면, 오렌지 메트릭스는 하나의 줄기에서 3~4개 정도의 꽃을 보여줘서 더 풍성합니다. ■ 글든 메트릭스 비늘 잎꽂이 며칠 전 상단의 오렌지 메트릭스와 색깔만 다른 종류일것이라 추측되는 레드 메트릭스를 작은 포트에 한 개 심.. 2022. 4. 5.
뜯어낸 블루아이스 곁가지 삽목 마당에 식재되어 있는 블루아이스 성목입니다. 겨울왕국 엘사트리라고도불리며 피톤치드(phytoncide)가 가장 많은 식물로 소개가 많이 되는데, 비온 후 진한 레몬향이 더없이 상쾌합니다. 삽목과 함께 취목을 함께 진행할것인지라, 취목을 시행할부분의 곁가지를 잘라내지 않고 뜯어냅니다. 곁가지를 뜯어내는 이유는 겨드랑이 부분에 생장세포가 집중되어 있어 삽목에 도움이 되고, 또 다른 이유는 취목할 가지에 상처를 내려는 이유입니다. 식물은 상처가 있으면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취목 시 뿌리내림에 유리합니다. 식물은 뿌리에서 자라난 원줄기가 있고 그 원줄기에서 가지가 뻗고 그 가지에서 곁가지를 내어줍니다. 작년에 가지 끝을 잘라 삽목을 했었는데 성과가 좋지 않아 곁가지를 뜯어낸 삽수입니다. 삽수는 흙에 꽂아야 .. 2022. 4. 1.
기린도 울고갈 미모의 기린초 삽목하기 가을에 돋아난 새순이 그 상태로 겨울을 나고, 옷깃을 여미는 꽃샘추위인 삼월에도 기린초는 성장을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제가 본 식물 중에 봄을 처음으로 알려주는 식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 전에 눈비가 내렸을 만큼 추운 날씨였음에도 이리 잘 견디며 성장하고 있는 저희 집 화단의 기린초입니다. 분명 숙근초인데, 3월에 이렇게나 빨리 자랐으니 말입니다. 어여쁘게 성장하고 있지만, 더 많은곳에서 예쁘게 보기 위해 삽목 하려 잘라냈습니다. 삼월인데도 8센티 정도의 삽수를 얻을 수가 있네요. 삽수는 하단을 훑어내어 준비해 줍니다. 초본류 삽목시는 절단면을 굳이 대각선으로 자르지 않아도 됩니다. 삽수 자체에 수분이 많이 있지만,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해 뿌리내리라고 물 올림을 해줍니다. 삽목이 빨리 되는 것들은.. 2022. 3. 25.
파랑새를 닮은 블루버드 삽목하기 묘목을 식재해 3년이 된 화단의 블루버드입니다. 파랑새의 깃털과 모습이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키우다 보니 한 번은 손이 가야 할 듯싶네요. 하단에 고엽(枯葉_마른 잎)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가지가 땅과 너무 붙어있어 정리를 해주려 합니다. 정리한 가지들입니다. 삽목이 잘 되는 품종이라 그냥 버리기가 아깝네요. 블루버드의 잎은 부드러워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편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색감도 청색과 은색이 섞여있고 잎의 모양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쉽사리 접하지 못했던 느낌의 나무라 성목이 되었을 때 어떠한 모습이 될지 너무 기대되는 나무입니다. 보통의 나무들은 묵은 가지(단단한 나무색)가 붙어있는 상태로 삽수를 제조해야 삽목이 잘되는데, 블루버드는 초록색만 있어도 삽목이 잘되는 품종이며.. 2022. 3. 24.